[학술논문] 개성 고려 궁성 출토 點刻銘 초기청자의 성격과 제작 배경
개성
고려
궁성은
고려의 본궐(本闕)로 다양한 고고학적 자료가 매장되어 있다. 남한과 북한은 8차례에 걸쳐 공동으로
고려
궁성을 발굴조사하였다. 그 결과,
고려시대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새로운 고고학 자료가 확보되었다. 도자사의 측면에서 본다면 점각명(點刻銘) 초기청자가 바로 그러한 자료이다. 이 글에서는
고려
궁성에서 출토된 점각명 초기청자의 현황과 성격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고려 초 왕실재정사의 일면을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초기청자에 표기된 ‘供上’ 등의 점각명은 대부분 왕실과 관련된 명문이다. 지금까지
고려
궁성에서 출토된 점각명 초기청자 가운데 완은 모두 내저곡면식이다. 선행 연구 성과에 의하면 내저곡면식완의 제작 시기는 940년대에서 11세기 초반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