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반공 히스테리로부터의 해방을 위한 목회신학적 연구 - 한국 사회 내 레드 트라우마 분석을 중심으로
2018년 4월 27일 판문점에서 남과 북의 정상들이 손을 맞잡고 포옹하는 장면을 보며 우리는 한반도 내 진정한 화해와 평화의 날이 그리 멀지 않았음을 느낀다. 그리고 2019년 현재에도 통일에 대한 기대와 소망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들은 통일에 대한 희망 이면에 북한 공산주의에 대한 혐오와 증오로 인해 통일에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즉 ‘통일’에 대해 양가적 감정과 모순된 태도를 보인다. 여전히 대한민국의 광장에서는 ‘통일 희망’과 ‘적화 불안’의 두 이념이 대립-충돌하고 있다. 반공정서는 한국전쟁을 직접 겪은 세대뿐 아니라 그렇지 않은 세대들에게도 보이는 한국인의 지배정서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반드시 풀어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