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과학]
...도시이자, 1990년대 경제난 이후 시장화의 중심지로 발전한 순천을 주목한다. 산업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석탄과 석회석 같은 자원이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는데다, 평양과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입지 조건은 순천이 공업도시로 발달하는 주요한 배경이 되었다. 이 책은 평안남도 중심에 위치한 순천이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이러한 북한의 중앙경제와 지방경제의 역학관계를 고찰하는 것은 물론, 중앙이 아닌 ‘지방’의 관점에서 북한 사회와 시장화를 새롭게 조망하고자 한다.
부정과 긍정이라는 인식의 양극단을 넘어
〈있는 그대로〉의 북한을 분석하다
순천을 중심으로 구체화되는 북한의 신지역경제 메커니즘
북한경제를 바라보는 한국의 시각은...
[정치/군사]
...19세기와 20세기에 등장한 마한, 콜벳, 고르스코프는 각각 『해양력이 역사에 미친 영향』, 『해양전략의 원칙』, 『국가의 해양력』을 통해 보편적 해양전략의 이론을 정립하였다. 본서는 이들 전략사상의 핵심을 고찰하고, 이를 현대 주요 해군국과 한국 해군의 전략에 비교·분석하여 미래 한국 해군이 나아가야 할 전략 방향을 조망하였다. 저자는 세기가 지나도 변치 않을 해양과 해양력, 해군력의 가치와 엘리자베스 1세 여왕
[정치/군사]
...구현하고, 찬양음악 및 공연을 도안으로 활용한 선전선동 우표에 대하여 서술한다.
제6장에서는 지금까지 살펴본 북한의 상징조작을 유형화하여 분석한다. 제1절에서는 당, 정, 군 등 정권 상징과 지도자를 일체화하는 상징조작을, 제2절에서는 지도자 및 가족의 역사를 위대하게 보일 수 있도록 이루어진 조작과 이를 기념하며 사실화하는 상징조작에 관하여 고찰한다. 제3절에서는 공화국 영웅의 희생과 지도자의 지시에 대한 절대복종 등을 부각하여 지도자를 ‘복종과 희생의 대상’으로 만드는 상징조작을, 제4절에서는 정권의 안정적인 세습을 위한 정당성을 마련하는 ‘통치정당성 독점’으로 이루어진 백두혈통 상징조작을 살펴본다. 제7장에서는 지금까지 이루어진 북한의 선전선동 우표를...
[통일/남북관계]
...질문이다. 또한 분단 이후 한반도의 경계를 넘나들었던 북한이탈주민의 경험과 사회적 양태들에 주목하며 발견한 새로운 질문들을 통해 분단시민들의 사유(思惟)를 자극함으로 그 소임을 다하고자 한다. 총 2부, 5장의 구성 안에서 제1부(한기호, 하승희, 조진수)는 북한이탈주민 연구와 남북주민통합의 과제를 다루며, 제2부(전주람, 손인배)는 북한이탈주민의 일상생활 고찰과 다음 세대 남북사회통합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다중 정체성을 지닌 채 남한사회에서 살아가는 북한이탈주민과 다음 세대들의 목소리로 그들 자신의 단조롭지 않은 일상을 들여다봄으로써, 분단사회에 의미 있는 질문들을 도출하고 미래지향적 남북주민통합에 관한 논의를 연장하고자 하였다.
우리 사회가 ‘먼저 온 통일’이라 일컫는...
[정치/군사]
...조명하였다. 먼저 6장에서는 북한군의 형성과정을 살펴보고 북한의 대남 전쟁의도가 지속되고 있는 원인에 대하여 제시했다. 7장에서는 북한이 강력한 군사력을 발전 및 유지시키는 원인을 북한의 군사전략 차원에서 분석했으며, 8장에서는 북한의 당-군관계로 인한 북한군의 한계에 관하여 살펴보았다. 9장에서는 북한이 대규모 병력을 유지할 수 있는 원인을 병역제도의 차원에서 고찰해 했으며, 10장에서는 북한이 엄청난 양의 무기체계를 생산 및 소비하는 원인을 북한 군수산업의 발전과 연계하여 분석했다. 11장에서는 북한의 대남도발 특징과 변화 양상을 제시하고, 이론적 차원에서 북한의 대남도발 원인을 살펴보았다. 마지막 12장에서는 북한의 체제가 붕괴되지 않고 유지되는 원인을 분석하고, 북한체제의 붕괴 가능성을 전망하였다.
[학술논문] ‘밀항’의 상상력과 지도 위의 심상 ‘조국’ ー1963년 김달수의 소설을 중심으로ー
...國(南北)と日本の間での自己分裂的な同一化を図った。その年に脫稿した長篇『密航者』の執筆期間はいわゆる「北送」といわれる祖國歸還運動と4・19革命、5・16クーデター、韓日會談の再開などのような情勢の推移と重なっている。その『密航者』のなか、エピロ―グにあたる六章が短篇である三つの小説と同時期に書かれた部分である。この論文ではこれらの作品をテキストとして在日朝鮮人金達壽の祖國にたいする心象地理を考察した。とくに、南韓社会への「(逆)密航」の想像力を通じて描いたソウル表象は、彼自身がかつて經驗した植民地ソウルの記憶を充實に再現したことでもあった。そして「ソウルの邂逅」のなかの登場人物である許雄は帝國主義の擬裝=言語で僞裝した「流民」として形象化した結果でもある。このように彼の無國籍者の心象と「(逆)密航」の想像力が「玄海灘」をわたって「流民」(許雄)として祖國と日本の間を漂っている人物像を描いたのである。
[학술논문] 통일이후 북한 국유재산의 해체와 관련한 법적 고찰 - 부동산을 중심으로 -
현재의 남북한이 장래에 통일을 할 경우에 제도적 통합과정에서 통일한국의 국유재산을 어떠한 모습으로 재편하여야 할 것인지, 그리고 그러한 재편과정에서 어떠한 점들이 고려되어야 하는지를 논리적으로 검증하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물론 장래에 어떠한 문제가 발생할 것인지를 현재의 시점에서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지만, 그것이 사회질서를 규율하는 제도라고 한다면 불합리한 결과가 발생되지 않도록 그 위험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 모색되어야 한다. 이와 관련하여 북한의 국유재산을 합리적으로 재편하기 위해서는 종래의 국유재산이 어떠한 재편과정을 통하여 현재의 모습으로 형성되었는지를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 다만 남북한의 통일은 분단의 아픔을 더 이상 후세에게 물려주지 말아야 한다는 민족통합의 차원에서, 그리고 통일이후의
[학술논문] 외래 인명・지명에 관한 동아시아 언어정책 차이의 원인 분석 및 소통 제고를 위한 제안
동아시아의 중심 국가인 한국, 중국, 일본은 군사, 역사인식, 또는 영토 문제로 최근 긴장과 협력 사이에서 갈등을 거듭하고 있다. 긴장의 축은 남북한은 물론, 한국과 일본, 중국과 일본이다. 그런데 이 지역 갈등의 원인을 언어학적 측면에서도 고찰해 볼 수 있다. 이 지역 국가들은 상대 국가의 인명과 지명의 표기에 대하여 원음주의와 자국음 원칙 사이에서 서로 다른 언어정책을 채용하고 있다. 이러한 차이는 분명 이 지역 국민들 간의 의사소통에 분명 장애를 초래한다. 이 논문은 동아시아 국가 간 상대 국가의 인명과 지명 표기법에 대한 차이의 원인을 분석하고, 지역 국가 간 보다 나은 의사소통을 위해 원지음주의에 충실한 언어정책을 채택하도록 제안하고 있다.
[학술논문] 최근의 북한의 사유화․시장화 현상에 비추어 본북한 불법행위책임제도에 대한 고찰
1990년대 중반 ‘고난의 행군시기’ 이후 북한 사회에서는 생산수단의 사유화와시장화 현상이 만연되었으며, 1998년 헌법개정을 통해 개인 소유의 대상이 확대되고 경제난으로 인해 불법행위가 증가하고 재산권 보호의 필요성이 증대되자북한은 기존의 민법과 별도로 2001년 ‘손해보상법’을 제정하였다. 이렇게 북한이민사 법률관계의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불법행위책임을 보다 구체적으로 규율하려는 입법적 시도를 하였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비록 행정상 제제라고 볼 수 있는 규정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고 공작물 책임의 범위가 협소한 등의 여러 문제점이 존재하나, 공법분야 등 다른 분야와 달리 불법행위책임법제의 경우 상대적으로 남북한 간에 전체적인 체계에서 유사한 부분이
[학술논문] 인류학에서의 비교연구: 영미권 인류학의 관점과 연구주제를 중심으로
문화를 연구대상으로 삼는 대표적인 학문분야는 인류학과 민속학이다. 두 학문분야에서 공통적으로 다루고 있는 문화연구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고찰하기 위하여 인류학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비교연구의 관점과 연구주제를 본 논문에서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즉 인류학에서의 비교연구가 가지고 있는 관점과 연구주제를 중심으로 인류학적 입장에서의 비교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다음으로 이러한 비교연구가 민속학(특히 비교민속학)에서의 비교연구와 어떻게 연계되어 있으며 향후 비교민속학적 연구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본 논문에서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인류학에서의 비교연구는 초창기에는 문화진화론적인 입장에서 일방적인 측면에서의 문화 비교를 하면서 점차로 19세기 이후부터는 문화상대주의적 입장에서 다양한 인류문화를 대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