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남북관계]
...관점에서 탐구
독일이 통일된 지도 30년이 넘었다. 그렇다면 이제 서독인들과 동독인들에게 다른 체제 속에 살아왔던 과거의 시간들은 무화(無化)되고 함께 어우러져 사는 새로운 세계가 되었을까?
이 책의 저자들은 (독일 통일 과정에서) 공식적 기억의 중심에 있는 정치적 전환점들보다 문화사 및 사회사적 관점에서 그것을 초래한 이전의 역사적 조건들과 1989/90년, 그리고 그것이 파생한 이후의 변화들을 대등하게 살펴보는 ‘혁명과 전환의 장기적인 일상사 및 전체 사회사’를 재구성함으로써 독일 통일 문제를 ‘역사적 시각’에서 살펴보고 있다. 그리하여 그들이 제기한 핵심적인 질문은 ‘역사적 행위자들은 그들의...
[정치/군사]
...폐쇄하는 메커니즘을 설명한다. 5장에서는 김정은 정권의 국가 운명 정체성과 그 벡터를 제시한다. 핵 무력을 보유한 경제 강성 대국이란 북조선의 오래된 미래이자, 핵 무력이 강제하는 영세 중립국이라는 미래상 구축에 해당한다. 마지막 6장에서 결론Ⅰ은 우리가 지난 20년의 시간 전쟁에서 어떻게 패배했는지를 일반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간략히 재구성했다. 결론Ⅱ는 축적된 과거를 확인하고, 현재 진행형과 그 벡터를 모색하는 총람의 장이다. ‘앞으로 20년 전쟁 우리는 어떻게 승리하는가?’에 대한 노선을 제시한다.
평화로운 삶은 간절한 마음만으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각고의 노력과 그에 걸맞은 실행이 요구된다. 현재 우리의 삶만이 아닌, 자손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결단을...
[사회/문화]
...비원(悲願)에 불과한 것인가, 아니면 통일이 되면 평화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가? 시대 변천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진보·보수를 불문하고 그동안 통일 담론이 민족주의와 국가주의의 틀에서 운위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럼 통일문제는 운명적으로 세계와 호흡하지 못하고 그 정당성은 과거를 호명하는 데서만 찾을 수 있는가? 세계시민주의와 같은 담론은 통일과 소통하지 못하는가? 다시 말해 평화학의 시각에서 한반도 통일문제를 어떻게 재구성할 수 있는지도 주요 연구목적이다.
이상과 같은 연구 목적은 최종적으로 한국이 앞으로 나아갈 길은 무엇인가로 모아져야 할 것이다. 평화주의 시각에서 폭력의 대명사인 국가에게 지속가능한 평화, 혹은 평화적 수단에 의한 평화를 추구하는 것이 타당한가? 그렇다면 평화주의 시각에서...
[정치/군사]
...비원(悲願)에 불과한 것인가, 아니면 통일이 되면 평화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가? 시대 변천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진보·보수를 불문하고 그동안 통일 담론이 민족주의와 국가주의의 틀에서 운위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럼 통일문제는 운명적으로 세계와 호흡하지 못하고 그 정당성은 과거를 호명하는 데서만 찾을 수 있는가? 세계시민주의와 같은 담론은 통일과 소통하지 못하는가? 다시 말해 평화학의 시각에서 한반도 통일문제를 어떻게 재구성할 수 있는지도 주요 연구목적이다.
이상과 같은 연구 목적은 최종적으로 한국이 앞으로 나아갈 길은 무엇인가로 모아져야 할 것이다. 평화주의 시각에서 폭력의 대명사인 국가에게 지속가능한 평화, 혹은 평화적 수단에 의한 평화를 추구하는 것이 타당한가? 그렇다면 평화주의 시각에서...
[학술논문] 텔레비전에 나타난 한국전쟁에 대한 기억의 변화 : KBS 한국전쟁 기념 다큐를 중심으로
본 논문의 목적은 텔레비전이 한국전쟁에 대한 집단기억을 어떻게 구성해 왔는지를 시대적으로 살펴보는 것이다. KBS의 한국전쟁 기념 특집 다큐멘터리 프로그램들 중 대상을 선정하여 이항대립구조 분석과 내러티브 분석을 실시하였다. 1980년대 한국전쟁의 집단기억은 남과 북이 절대 선과 악의 대립구도를 보이며 절대악의 존재인 북한이 행한 참혹한 만행과 처절한 전쟁의 경험을 그 내용으로 한다. 1990년대 한국전쟁에 대한 집단기억은 동서진영 수십 개 국이 개입한 복잡한 국제전으로 기억되고, 특히 다양한 역사적 증언과 풍부한 맥락 설명으로 뒷받침된다. 이어 2000년대 한국전쟁에 대한 집단기억은 한국과 북한 모두의 지배계층의 이데올로기 강화에 긴요하게 사용되었음을 보여주었다. 그 과정에서 집단학살에 대한 기억, 한국전쟁에서
[학술논문] 북한문학의 내적 변모와 남⋅북 문학의 소통 가능성 - 남대현의 『통일련가』를 중심으로 -
...주목할 만하다. 이와 더불어 고광의 삶(남한)과 소통하는 작가(북한)의 자의식 또한 섬세하게 포착하고 있다. 『통일련가』는 남과 북, 과거와 현재, 취재대상과 취재자를 교차시키며 대화하는 구조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단순한 사실을 기록한다는 차원을 넘어 비전향장기수 고광의 삶을 문학 형식으로 재구성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글쓰기에 대한 자의식을 부각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화자와 은옥경은 취재대상인 고광의 삶을 끊임없이 분석, 해석, 재구성함으로써 현재적으로 전용하고 있으며, 고광 또한 이들과 대화하면서 자신의 삶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취재자와 취재대상, 과거와 현재, 남과 북의 삶이 상호침투하며 서로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통일련가』에서는 북한에서 주장하는 삶의 양식과 이와는...
[학술논문] 미국의 두 표상 - 해방기 북조선 문학의 미국에 대한 인식 연구 -
...1946년 들어 미소관계가 갈등상황에 봉착하고, 미군정의 좌익 탄압이 본격화되면서, 북조선 문학의 대미관도 부정적 방향으로 선회하기 시작하며, ‘미소공동위원회’가 완전히 결렬된 이후 극단적인 반미관으로 돌아선다. 이에 따라 북조선 문학은 과거사의 재조정을 통해서, 과거 일제의 행위에 덧씌우진, 미국의 침략 행위에 대한 단호한 비판을 통해서, 애국심을 발휘하도록 유도하는 내셔널리즘의 전략을 사용한다. 북조선 문학은 재구성된 반미관을 통해서, 북조선 내부의 대미 적대 의식을 강화하는 한편 북조선 체제를 정당화하고 합리화하는 근거로 활용한다. 그런데 현실과 동떨어진 미국을 역사화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는데, 여기서 북조선은 미국을 추상화하면 할수록 오히려 구체적인 표상을 찾을 수밖에 없었던 것은 아닐까...
[학술논문] 구술사 인터뷰와 역사적 상흔 : 진실 찾기와 치유의 가능성
구술사는 과거의 진실 찾기라는 연구의 과제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필자는 구술사 인터뷰가 과거의 경험에 대한 구술적 재현을 통해서 효과적인 자기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보고 구술사가 치유의 역사학에 기여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필자는 서구에서 구술사 인터뷰가 피해자들의 치유에 얼마나 효과적이었는가를 보여주는 역사적 상흔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는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에 대한 구술의 특징들을 살펴보고 또한 한국에서 역사적 상흔의 대표적인 사례인 일본군위안부 할머니들의 구술의 특징들을 비교하여 본다. 필자는 구술사 인터뷰 사례로서 필자가 수행한 경기도 개풍군 실향민의 구술 생애사 인터뷰를 분석한다. 1926년생인 개풍군 실향민 김철수는 부농의 외아들로 홀어미니의 지원으로 개성상업학교를...
[학술논문] 텔레비전 토크쇼 <이제 만나러 갑니다>(채널 A)의 탈북 여성들의 사적 기억 재구성 방식과 그 의미에 대하여
...대해 살펴본 후, 사람들의 개인적인 ‘기억’을 중심내용으로 하는 텔레비전 토크쇼를 ‘기억의 터’ 개념과 관련해서 논의했다. 분석방법론으로는 서사론적인 가정에 입각하여 통합체와 계열체 두 차원에서 행하는 구조적 텍스트분석 방법을 활용했다. 연구 결과 논의된 점은 다음과 같다. 우선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탈북 여성들이 드러낸 과거 기억들은 이념적이기보다는 개인적인 차원의 일상사적인 관심거리 중심이고, 이들은 우리 사회의 지배적인 공적 기억과 갈등적 관계에 존재한다. 하지만, <이제 만나러 갑니다>는 그들의 기억을 특정한 방식으로 재구성함으로써 그들을 ‘타자화’하고 결국 우리 사회의 지배적인 공적 기억 유지에 기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