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2010년 이후 영화의 북한 재현 양상 고찰
2010년 이후 개봉한 한국영화를 보면 기이한 현상을 하나 발견할수 있다. 강동원, 하정우, 김수현, 공유, 현빈, 정우성 등, 이름만 들어도 현재 영화계에서 탑 스타라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이들이 간첩이나 북한군의 역할을 맡고 있는 현상이 그것이다. 놀라운 사실은 이들이 간첩이나 북한군으로 출연한 영화들이 대부분 큰 흥행을 기록했다는 사실이다. 이런 영화들은 꽃미남 배우들이 간첩이나 북한군, 탈북자 등의 역할을 맡아 가족을 위해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면서 액션을 펼치기 때문에 관객들에게 스펙터클의 쾌감을 선사했다. 대부분 간첩과 더 나쁜간첩의 대결을 그리고 있는 이 영화들은 한편으로는 이들을 추적하는국정원도 등장한다. 그런데 국정원으로 대표되는 남한 사람들은 무능하거나 비리와 연관된 인물이거나 결손 가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