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중국 廣州지역 내 한국 독립운동 관련 기념물 조 성과 인식 변화 : 廣州起義烈士陵園 내 中朝血誼亭을 중심으로
1927년 12월 광저우에서 있었던 한인의
광주봉기 참여는 봉기 후 35년 넘게잊히다가 1963년 6월 최용건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의 중국 방문을 기점으로 ‘소환’되었다. 당시 중소 대립 상황에서 북한의 정치적 지원이 필요했던 중국은 중국혁명박물관 참관 때 최용건의
광주봉기 회고를 활용, ‘한인이 중국을 도운’ 역사적 사례로서
광주
봉기를 부각시켰다. 이어서 중국정부는
광주봉기 때 한인의 희생을 기리는 기념물 조성을 주도했다. 장소는 최용건의 회고대로 사허 일대로 정하려 했으나 장소 비정의 어려움때문에 결국 열사능원 내 중소혈의정 반대쪽 공터로 정하고 소련과 대등한 수준에서 기념물을 조성했다. 1964년 10월 최용건의 방중이 예정되면서 준공일은광주봉기 기념일인 12월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