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해방 공간에서의 사회 상황과 기독교
8⋅15해방은 우리의 민족정신을 말살시키려 한 일본제국주의로부터의 해방이 었으며, ‘신사참배’로 대변되는 우상숭배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기회였다. 그러나 해방이 곧 분단으로 이어지고 남과 북에 미군과 소군이 들어오면서, 일제잔재 해 소 문제가 친미 대 친소 문제로 변질하게 되었다. 그리고 남과 북에서 모두 ‘기독 교 사회민주주의’라고 부를 수 있는 움직임이 태동하나, 신탁통치 문제가 일어나 자 북쪽의 기독교 민족주의자들이 대거 월남하면서 남쪽에는 ‘친미우파’가 형성되 고 북쪽에는 ‘친소좌파’만 득세하게 되면서, 이러한 경향은 사그라들게 되었다. 이렇게 사회적 혼란이 심화되고 있는 중 남과 북에 서로 이념을 달리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