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북한 전후 시대의 서정시 의식 고찰
본고는 북한 서정시의 흐름 중에서 1950~1960년대 북한 전후 시대 시에 나타난 서정시 의식 전개와 특성에 대한 고찰이다. 거기에는 남북한의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민족 문화적인 동질성을 회복해야 하는 것을 전제로 체제와 이념을 넘어선 서정성이 담보된다. 문학에서 서정성은 인류 보편적 인식이며 본질적으로 언어에 투과되기 마련이다. 그간의 연구들은 대체로 북한 서정시의 전개 과정과 문학적 이해를 주체사상 구축에서 기인한다. 이데올로기와 체제 강화를 위해 문학을 도구화해 온 북한 서정시는 사회주의 현실을 토대로 형상화된다. 또한 북한시편의 정형률 자체가 주체문학에 입각한 것으로 파악한다는 점에서 서정시는 수령과 당에 대한 사회주의 리얼리즘과 이데올로기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창작된다. 이 글에서 주목한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