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해방 후 남북 문화정책 연구 : 국립극장을 중심으로
전통사회에서 근대사회로 접어들면서 극장은 대중들에게 종전에는 볼수 없었던 새로운 경험의 공간이자 변화하는 시대상을 반영하는 변화의공간이었다. 동시에 식민지 시대에는 문화의 공간이면서 저항의 공간;반대로 통제의 공간이었다. 미·소군정에 의한 신탁통치의 시기에는 새로운제도와 체제가 실현되고 또는 기대가 좌절되는 공간이기도 하였다. 남북한이 각각의 정부를 수립하면서 극장은 서로 다른 체제하에서 또 다른 모습으로 변화·발전되고 서로 다른 목적을 위해 기능하고 역할 하였다. 당시 극장은 오늘날과 다를 바 없이 사전적 의미와는 달리 포괄적 개념으로 대중들에게 명명되었다. 극을 공연하는 공간;음악을 공연하는 공간;무용;연희;놀음이 공연되는 공간임과 동시에 영화관을 지칭하는 용어이기도 했다. 시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