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남북 미래세대 교류 활성화를 위한 DMZ 내 가변적 보이드의 구축
본 연구는 한반도의 비무장지대 속 남과 북의 두 마을을 순차적 구축과 해체를 기반으로 한 과정적 건축을 통해 연결시키고자 한 설계안이다. 남측의 대성동과 북측의
기정동의 효과적인 연결과 화합의 과정을 위해 창의적이면서도 현실에 근거하는 전략을 취했다. 먼저 그동안 남북한 사이에 시행되었던 민간 교류의 효과와 두 마을의 현황을 고려하여 어린아이들이 주체가 되는 초등학교를 선험적으로 제시했다. 또한 공간적, 구축적 전략의 사전적 연구 대상이자 참고 모델로서 판문점과 베를린 장벽을 선택하여 탐구했다. 특히, 군정위 회의실, 찰리 검문소, 프리드리히슈트라세 역과 같은 경계선 위에서 발견한 빈 허공으로서의 보이드의 유형과 점진적 구축의 잠재성을 추출하여 설계에 적용했다. 이렇게 관통하는 보이드들은 군사 경계선의 한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