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북한에서의 봉산탈춤 연구 양상 고찰 : 1960년대 중반까지 북한에서 간행된 논저를 중심으로
1980년대 중반 이후 북한에서 발표된 봉산탈춤 관련 글은, 반복해서 1946년 6월 4일 봉산탈춤의 ‘첫 공연’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민족문화유산을 보존해온 ‘김일성 지도육성론’을 주장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1960년대 중반까지의 연구에서 ‘첫 공연’에 대한 의미부여를 찾을 수없었다. 이에 이 논문에서는 1960년대 중반까지 북한에서 간행된 연구성과를 새롭게 복원함으로써 ‘1946년 김일성 지도육성론’을 해체하고, 다양하게 수행된 연행 및 연구 양상을 분석하였다. 북한 당국은 이미 1946년 11월 3일 선거를 계기로 민속 공연을 정치적으로 활용했고, 전후 복구과정에서 사회주의적 애국주의를 표방하면서 봉산탈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