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두 개의 고향
동유럽으로 간 1만 명의 북한 전쟁고아들, 그 숨겨진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벌어지는 남북 정보원들의 첩보전과 휴머니즘을 배경으로 한 장편소설. 1993년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선언으로 북핵 위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던 시기, 폴란드 바르샤바 대한민국 대사관에는 반쪽이 찢겨진 가족 사진이 배달된다. 누가 왜 보냈는지 알 수 없는 사진 반쪽을 들고 수사에 나서는 국정원 직원 선우진은 그 과정에서 1950년대 1만 명 가량의 북한 전쟁고아들이 동유럽에 이주해 살고 있었다는 숨겨진 역사적 사건과 마주하게 된다. 과연 북한은 왜 아이들을 유럽에 보낸 것일까? 그리고 그들은 유럽에서 어떤 삶을 살았던 것일까? 그들의 목표는 오직 하나. ‘김일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