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북한 제8차 노동당 대회에서 드러난 생존전략 -경제문제를 중심으로-
북한은 2021년 1월 5일 개최한 8차 당 대회에서 국가경제개발 5개년 계획(2021년~2025년)을 수립했다.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2019년 12월말 당 중앙위 전체회의에서 제시한 ‘자력갱생을 통한 정면돌파전’의 실행계획인 것이다. 북한은 금속공업과 화학공업을 중심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이를 통해 농업과 경공업을 동반 발전시킨다고 하였다. 또한 당의 전반적 경제와 사회 관리강화 및 1990년대식 고난의 행군을 강조하는 한편 천리마 정신과 같은 동원경제를 언급하고 있다. 대외경제관계는 대중국 교역을 중심으로 물물교환 방식의 외환 사용 최소화 무역을 구상하고 있는 듯하다. 이는 1990년대 이후 북한 주민들에 의해 진행된 자발적 시장화가 생산, 유통, 소비에 이르기 까지 북한 경제의 전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