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최인호 소설의 반공주의 연구
본 논문은 최인호 소설의 반공주의적 성격에 대한 규명을 목표로 씌어졌다. 최인호 소설에 대해 반공주의적 접근을 한 연구는 전혀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지만 최인호가 작품활동을 시작했던 1970년대는 반공주의와 발전주의가 결합하여 반공병영사회를 형성했던 시기로서 이 반공주의에 영향을 받지 않은 개인이나 사회단체는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그만큼 반공주의적 폭력이 난무하던 시기였다고 하겠다. 더구나 미국 대통령 닉슨의 데탕트 정책으로 정국은 혼란에 혼란을 거듭하고 있었다. 이 엄혹한 변화의 시기에 정국은 요동을 치고 있었고 이러한 정국의 변화에 문단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었다. 따라서 그러한 문단에 간신히 한 발을 걸쳤던 최인호로서도 당시의 문단 내 논쟁 상황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