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한국전쟁기 북한 신문에 보도된 임진왜란 360주년 기념 기사의 주요 내용과 특징 - 1952년 민주청년, 로동신문, 민주조선을 중심으로 -
1952년 당시의 한국전쟁은 유엔군과 공산군이 휴전회담과 국지전을 병행하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었다. 그 해 4월 12~13일에 북한에서는 임진왜란 360주년 기념 기사들을 『민주청년』, 『로동신문』, 『민주조선』 등 언론 매체를 통해 일제히 보도하였다. 북한은 임진왜란 발발 360주년 기념 기사를 통해 임진왜란과 한국전쟁을 결부하면서, 미군에 대한 투쟁과 중공과의 연합이라는 현실을 반영하였다. 국내에서는 북한의 임진왜란사 인식을 다룬 성과가 등장하였으나 한국전쟁기 북한의 언론 매체의 임진왜란의 보도 내용은 아직 연구되지 않았다. 당시의 언론 기사가 정제된 역사저술로 만들어지기 이전 단계로서 의미를 가지며, 해당 논설의 필자들이 이후 북한의 역사인식 정립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도 높기에 그에 대한 분석의 가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