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동계 올림픽은 분쟁과 갈등의 상징적인 공간이었던 한반도에 평화의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는 점에서 근대 올림픽이 구현하고자 하였던 가치와 가장 근접한 사례가 되었다. 70년 분단사에 처음으로 남북한이 단일팀으로 올림픽에 참가하였을 뿐 아니라 상호 방문 공연이 이어졌고,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기폭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낙관적인 전망만을 할 수 없는 것은 갈등으로 점철된 반세기 넘는 남과 북의 분단사 때문이다. 그리고 일상에서 증오와 적대가 익숙해진 남북한의 주민들이 평화와 공존이라는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고자 할 것인지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저자들은 분단은 국가가 아니라 보통 사람들의 일상에 고통을 반복시키고 있다는 믿음에서 남북한 사람들의 마음에 대한...
[정치/군사]
...하는 탈냉전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화에 중국이 동참하는 등 국가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국제사회의 교류가 활발한 와중에도 국지전 형태의 분쟁과 테러는 끊이질 않았다. 그러나 대규모 전쟁으로 이어지지 않은 탓에 ‘이데올로기의 종언’, ‘전쟁 없는 세상’ 등 인류와 세계의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쏟아졌다.
그러나 미국의 독주, 중국의 부상, 러시아의 재건 등 몇 가지 결정적인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기존의 국제 질서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경제와 군사 대국으로 부상한 중국과 소련 제국주의 부활을 꿈꾸는 러시아가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면서 미국 일극 체제에서 다극 체제로 재편하는 ‘신냉전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학술논문] 한국전쟁기 팔봉 김기진의 문학활동 연구
This is an internal and external approach to the literary works of Kim Kijin who took part in establishing a new country on the ground of anticommunism during the Korean War times. It helps us to understand the gamut of Kim Kijin’s literature, extending Kim Kijin’s literary boundary which had been studied and revolved only around the proletarian literature to that of 1950’s. In this
[학술논문] 전설에 대한 남북한의 관점과 소통 가능성의 전망 -<장자못>전설을 중심으로-
...세계관으로 대변된다. 이에 반해 북의 학계는 전설에 인민의 염원이 담긴 것으로 전제한다. <장자못>전설엔 악독한 지주의 패망에 대한 인민의 열망이 담겼고, 장자는 패망하기에 낙관적세계관을 보여주는 전설이 된다. 남북의 <장자못> 전설에 대한 해석의 관점과 해석을 통한 가치지향을 비교해보면서, 남에서 평소에 당연하다고 여겨 소홀히 여겼던 ‘장자의 징치’를 통해 부에 대한 인식을 점검하게 된다. 그리고 남북의 <장자못>전설의 해석을 비교해봄으로써, 전설을 해석하는데 전제가 되었던 비극적 세계관을 되짚어 보게 되어, 오히려 전설의 비극적 결말이 역설적으로, 구연하는 과정에서 낙관적 세계에 대한 절실한 전망을 보려고 한다는 심층적 해석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학술논문] 1960년대 전반기 북한 문학교육교양 매체 『아동문학』의 주제적 경향
...원류로 인정하면서 동시에 천리마 현실과 사회주의적 애국주의를 강조하는 방향이었다면, 1961년 4월 25일의 교시는 학생들의 공산주의교양사업을 혁명전통과 밀접히 연결시킬 것을 지시한 것이다. 1964년 11월 7일의 교시는 이러한 혁명주제가 보다 외연을 확대하면서 혁명담론에 남한의 현실 문제와 6.25전쟁 소재가 같이 취급되었다. 1962년 5월 3일의 교시는 아동문학의 대상을 청소년층으로까지 확장시키는 것이었다. 이러한 교시들은 결국 『아동문학』에서 사회주의적 애국주의와 북한을 중심으로 한 조국통일 문제로 집약되는 주제를 구조화하고 있다. 아울러 이 문학작품들은 독자들로 하여금 고유한 집단기억을 내면적으로 축적시키면서 당대 현실을 혁명적 낭만주의에 바탕 한 낙관적 전망으로 긍정케 하는 역할을 담당하였다.
[학술논문] 한국 강제병합 100년과 일본 사회의 동향
...경제대국으로서의 일본의 지위붕괴와 중국의 부상 등 변화된 동북아 국제정세 속에서 이루어진 '100년'이었기 때문에, 동아시아 전체사 속에서 양국사가 어떻게 기념되는지는 향후 한일관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테마이다. 2010년 4월에 이루어진 공동여론조사에 의하면, 일본의 경우는 한국의 경제적 발전을 인정하고 있고 향후 한일관계를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었다. 그러나 한일관계의 개선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20대와 30대의 보수화 경향도 읽을 수 있어서 한일관계에 대한 세대 간 인식차이를 엿볼 수 있었다. 일본의 시민운동 진영에서는 ‘병합100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으나, 재일한국인과 연계된 시민단체나 친한파 지식인이 중심이 되고 있음을 한계로...
[학술논문] 한ㆍ중 수교 20년과 한ㆍ중관계 평가: 미래 한중관계를 위한 방향과 더불어
...취할 수 있는 정책적 방향에 대해서 고민해보고자 한다. 한ㆍ중관계는 현재 기능주의적인 접근법이 제시한 바처럼 비정치적 교류에서 시작하여 정치적 교류와 협력, 그리고 안보 영역에서의 교류와 협력의 단계로 나아가고 있는중이다. 중국의 변화하는 국가발전전략, 대외위상에 대한 스스로의 인식 등 보다 중장기적이고 구조적인 측면을 고려한다면 한ㆍ중관계는 비교적 낙관적인 전망에 이를 수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조 중심이 아닌 행위자 중심의 국제정치 현상 분석법을 적용한다면 한ㆍ중관계는 보다 복합적인 형태로 나타나며, 단기적으로는 많은 어려움이예상된다. 강(强)중견국으로서 한국이 취할 전략은 각 네트웍의 가교역할을 추구하는 것이다. 한국은 약소국으로서의 편승외교나 일변도 외교에서 보다 복합적인 외교전략을 수립할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