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영화배우 최은희를 통해 본 모성 표상과 분단체제
본고는 영화배우 최은희의 남북한 영화에 나타나는 모성 표상을 통해 모성 이데올로기와 분단체제의 관계를 고찰하는 것이다. 멜로드라마의 대중적 선호도가 높고 그에 따라 멜로드라마의 외연이 넓은 한국의 대중문화 상황에서 영화에서의 모성 표상은 빈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매우 핵심적인 것이다. 그 중에서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가장 인기가 있었던 대표적인 ‘모성 표상’의 주인공은 최은희였다. 그리고 그러한 이미지는 1980년대 전반기에 최은희가 북한에서 출연하는 영화로까지 이어진다. 이와 같이 남북한 영화에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모성 표상은 위기의 민족 담론과 긴밀한 연관을 지닌다. 한국전쟁 이후 재건과 근대화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가운데 남한의 여성에게 요구되었던 것은 &lsq
[학술논문] 신자유주의 시대 남한영화에 재현된 탈북이주민과 그 문화적 함의
이 연구는 탈북 디아스포라영화를 통해 남한에서 탈북이주민이 문화담론으로 생산되는 방식과 그 의미를 보고자 했다. 탈북 디아스포라영화는 탈북이주민을 중심인물로 한 영화로 남한의 사회문화의 변동, 남북관계, 남북한 주민이 상대를 인식하는 정도, 분단과 통일에 대한 대중의 감각이 중층적으로 얽혀있는 장이라고 할 수 있다. 신자유주의적 공세가 거세진 2000년대 제작된 탈북 디아스포라영화는 탈북이주민을 괴물이나 부적응자로 재현하고 있으며 탈북의 정신적 의미를 탐색한다. 이들 영화는 탈북자를 우리 사회 내의 소수자로서 담론화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데, 남북관계가 경색되자 북한을 비우호적 대상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탈북이주민을 부담스러운 존재로 인식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신자유주의적 공세와 탈북자의
[학술논문] 인천상륙작전을 다룬 남한;북한;한미 합작영화의 비교 연구:전쟁 양상 재현과 가족주의를 중심으로
본고는 한국전쟁 가운데 가장 중요한 사건이라고 할 수 있는 인천상륙작전을 그린 영화를 비교⋅연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천상륙작전에 대한 남한 영화;북한영화;한미합작영화의재현등을서로비교하고대조하면서영화가그나 라의 시대적 분위기와 집단적 무의식을 어떻게 반영하는지 연구했다. 남한 영화에서는 전쟁의 주체가 남한군이고;미국과 함께 작전을 수행했다고 재현한다. 그래서 소재를 선택할 때에도 첩보전이나 팔미도 등대 작전;양동작전 영화 등을 주로 그린다. 이에 비해 북한 영화에 재현된 인천상륙작전은 지휘부의 수월한 후퇴를 위해 벌인 영웅적 전투에 대해 이야기한다. 북한 영화는 한국전쟁을 북한과 미국의 전쟁으로 그리고;남한군은 아예 등장하지도 않는다. 한미 합작영 화인 <인천>에서는 잔혹한 공산 세력에...
[학술논문] 남북한 영화의 상호 표상 연구 (1960~1980)
본 논문은 1960년부터 1980년까지 남한 영화 속 북한의 표상과 북한 영화 속 남한의 표상을 비교분석한다. 이 시기는 남북한 모두 냉전의 영향 아래에서 체제를 성립하고 발전하였던 때였다. 남북한은 동원을 위한 선전수단으로 영화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상대의 표상을 생산하였다. 1960년대 남한 영화 속 북한의 표상은 국군의 활약을 증명하는 상대로 재현되었다. 이 시기 북한 영화 속 남한의 표상은 혁명적 역량을 지닌 인민들이 미제국주의의 폭압에 시달리는 곳이었다. 1967년 이후 남한 영화는 북한의 표상을 적대적으로 실체화하기 시작했다. 북한을 모호하거나 단순한 모습이 아닌 적으로서 그 형태를 구축한 것이다. 한편 북한은 체제와 경제성장에 대한 자신감으로 남한을 바라보았고, 이러한 태도는 인민의 모습에 시선을...
[학술논문] 남북한 영화의 교류·관계사 연구(1945~1960)
...재편되는 양상을 가져왔다. 영화인들의 이러한 이합집산은 북한영화계의 인적 자원 확보, 남한영화계의 좌익 영화인 몰락의 주된 원인이 되었다. 또한 양자에 대한 표상은 상대의 부정적인 면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표현된다. 6.25전쟁기의 남북한 영화는 상대의 체제를 비난하면서, 자국의 체제를 선전하는 용도로 활용되었다. 남한의 경우 북한을 주된 적으로 상정한 반면, 북한은 미국을 적으로 규정하면서 남한은 구원의 대상으로 보고 있다. 전쟁기의 남북한 영화는 모두 ‘국가의 적’이라는 공통된 시각을 가지고 상대를 묘사하고 있다. 전쟁 이후 남북한 영화는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된다. 상업성과 대중성을 지향한 남한영화에서 북한은 국가의 적인 동시에 개인의 사적 영역을 침범하는 대상으로 묘사된다. 북한영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