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김정은 정권의 정치적 상징전략에 관한 연구: ‘핵무력 완성’ 선언을 중심으로
2013년, 1994년 이후 처음으로 신년사가 북한의 청치지도자인 김정은에 의해 낭독되었는데, 이때 그는 “당과 인민이 나아갈 불변의 진리는 오직 주체사상”, “혁명의 백전백승의 가치는 위대한 김일성⋅김정일주의”라고 하면서 선대의 유업을 계승하고자 하는 의지를 피력하였다. 그러나 김정일 정권에 있어 통치철학 및 상징으로 여겨져 왔던 “선군정치”는 그 의미가 희석되었으며 이후 점점 그 존재감을 상실하여 갔고 급기야 최근 2018년 신년사에서는 그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북한에 있어 정치적 상징화는 커다란 정치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일찍이 김일성정권 시부터 북한은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부단히 상징전략을 사용하여 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