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동아시아의 문자 교류와 논어 - 한반도 논어 목간을 중심으로 -
이 글은 필자가 직접 조사한 인천 계양산성, 김해 봉황동 출토
논어목간, 평양 정백동 364호분 출토 죽간에 관한 연구성과 및 발표에 이르기까지 공동연구자와 협력한 경위를 구체적으로 논한 것이다. 이를 통해 출토문자자료는 다각적인 협동작업을 필수로 한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먼저 계양산성과 김해 봉황동 출토
논어
목간의 경우, 다각형의 길이가 1미터 이상에 이르는 목간에 생략없이 공야장편이 기록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한 발 앞서 공유한 것이 연구의 출발점이 되었다. 또한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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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간이 신라국토의 서북쪽(당)과 동남쪽(일본) 바다와 접한 변경에서 출토되었다는 공통점에 착목하여, 그 독특한 형태와 입지를 통해 변경관아에 신라 덕치주의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시각 목간으로서 다루어졌다고 추측하였다. 이러한 신라사회 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