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관광]
박물관과 사적관을 통해
북녘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다
남녘 사람들에게 ‘평양’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소는 어디일까?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옥류관? 아니면 나훈아의 노래에도 나오는 을밀대? 아마도 많은 사람은 북녘의 명절이나 국가적 기념일마다 TV에 등장하는 ‘김일성 광장’을 떠올릴 것이다.
인민대학습당을 등지고 자리 잡은 김일성 광장 좌우에는 조선중앙역사박물관과 조선미술박물관이 마주 보며 서 있다. ‘좌 역사, 우 미술’이다. 인민대학습당 전망대에서 봤을 때 대동강 쪽 왼쪽 건물이 조선중앙역사박물관이다. 원래 1945년 12월 개관 당시에는 모란봉에 있다가 1977년에...
[사회/문화]
『북한에도 디자인이 있을까?』
태양열 스포츠카, 천리마 뜨락또르, 려명거리 간판도안, 대동강 맥주 상표.
이 책은 우리에게 낯설지만, 어딘가 모르게 익숙한 북한의 디자인들을 소개한다. 특히 북한의 산업미술은 2012년 이후 북한에서 경제발전을 위해 강조하고 있는 분야이기에 이 책이 더욱 흥미를 끈다.
총 2권으로 구성된 이 책은, 북한의 정권수립 시기부터 90년대 말까지 기록을 다룬 상권과 21세기 이후부터 2018년까지 급발전하는 산업미술의 전개 과정을 기록한 하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독자에게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페이지를 펼칠 때마다 국내외에서 처음으로 소개되는 1천여 점의 북한의 기계, 생필품...
[사회/문화]
『북한에도 디자인이 있을까?』
태양열 스포츠카, 천리마 뜨락또르, 려명거리 간판도안, 대동강 맥주 상표.
이 책은 우리에게 낯설지만, 어딘가 모르게 익숙한 북한의 디자인들을 소개한다. 특히 북한의 산업미술은 2012년 이후 북한에서 경제발전을 위해 강조하고 있는 분야이기에 이 책이 더욱 흥미를 끈다.
총 2권으로 구성된 이 책은, 북한의 정권수립 시기부터 90년대 말까지 기록을 다룬 상권과 21세기 이후부터 2018년까지 급발전하는 산업미술의 전개 과정을 기록한 하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독자에게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페이지를 펼칠 때마다 국내외에서 처음으로 소개되는 1천여 점의 북한의 기계, 생필품...
[사회/문화]
... 무슨 맛인지 궁금해지는 대동강숭어국이나 명태순대, 가재미식혜, 털게찜 등은 통일이 오면 꼭 맛보고 싶은 한반도 북단의 맛이다. 평양온반, 해주교반, 언감자국수처럼 북한을 상징하는 음식들은 말할 것도 없다. 북한이 지키고 발전시켜온 한반도의 맛에 대한 호기심은 통일에 대한 우리의 기대를 높이는 작지만 소중한 마중물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북한과 식품을 모두 전공하고 현직 사무관(기획재정부 남북경제과)으로 근무하고 있는 북한 전문가 김양희 작가의 〈평양랭면, 멀리서 왔다고 하면 안 되갔구나〉가 출간되었다. 이제는 ‘멀리서 왔다고 하면 안 될’ 북한 향토음식들의 유래와 요리법을 소개해 북한의 식문화는 물론, 나아가 통일 한국 시대 한반도의 맛을 미리 소개한다. 70년을 갈라져...
[학술논문] 최근 북한 학계의 고조선 연구 동향 - 2000년 이후를 중심으로 - FALSE
Studies on Old Joseon by the North Korean circles of history had experienced great changes from the previous Yodongjungsimseol to Pyeongyangjungsimseol after discovering the tomb of Dangun in 1993, with regard to theories of Old Joseon’s main territory. According to the Pyeongangjungsimseol, the main territory of Old Joseon was Pyeongyang, not Yodong and the oldest estimated age traced back to
[학술논문] 북한지역 고인돌유적의 특징과 성격
...마련하여 이지역 고인돌의 단계별 특징 및 성격을 고찰하고자작성되었다. 북한지역고인돌의출현과확산과정은中國遼東지역과연계하여 살펴보아야한다. 대동강하구의 서해안지역에서는 기원전 13~12세기를 전후한 시점부터 탁자형고인돌이 축조되는데,고인돌의 구조는 물론 출토유물상에 있어 동시기 遼東半島의 것과 매우 유사하다. 따라서양자는동일한계통의사람들이축조한것으로볼수있다. 개석형고인돌은太子河流域의馬城子文化가 주변지역으로 확산되는 과정 중 요동반도의 고인돌문화와 접촉하여 출현한 것으로이해하였다. 가장빠른연대를보이는것이鳳城東山유적에서확인되며커다란덮개돌밑으로토광형의묘실을두었고, 그내부에서는 마성자문화후기단계의전형적인토기가 출토되었다. 따라서 동산유적의 개석 식(토광형)은기원전 12~11세기전후로 편년할 수있다. 또한동산유적의 개석 식(괴석형)에서는...
[학술논문] 서북한지역 지석묘 연구 검토 -형식 및 편년을 중심으로-
해방 이후~50년대 북한선사고고학은 국가 주도 아래 빠르게 정립되어 갔다. 그러나 60년대 후반 주체사상 체계의 확립은 학문적 논의를 제한하며 장기간 정체 국면에 접어드는 결정적 계기가 된다. 80년대의고조선 연구와 90년대 들어 대두된 대동강문화론은 정치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학문 활동이 제약되는 북한고고학계의 실상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본고의 목적은 북한선사고고학의 패러다임과 접근 방법론 및 편년 논리를 고찰하는 데 있다. 이에 따라북한의 사회정치적 상황이 선사고고학 연구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파악하기 위해 시기별 지석묘 연구시각과 방법론의 변화에 주안점을 두고 학사적 배경을 검토하였다. 학사의 검토와 함께 지석묘 조사・연구 자료를 종합하여 서북한지역 지석묘의 전개과정을 살펴보았다. 분석결과, 시간이...
[학술논문] 북한의 궁산문화 연구 과정과 편년 논리
... 세분, 4기 편년, 70년대의 궁산 4기 체제 공식화 및 편년 조정, 80년대 궁산 3・4기의 세분 시도 및 5기 체제 확립, 90년대 이후 운하 문화 설정 및 5기 세분 시도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1960년대 중반 이전은 도유호가, 그 이후 1980년대까지는 김용간, 김용남, 서국태가 연구를 주도하였다. 궁산문화의 절대연대는 문화명 설정 이후 1960년대 서포항유적 발굴(유적 발굴 성과), 1980년대 중국 동북지역 포괄(대상 범위 확장), 1990년대 단군릉 발굴과 대동강문화론(정치 논리 개입) 등의 주요한 계기들을 겪으면서 상한은 기원전 2천년기에서 5천년기를 거쳐 7천년기로, 하한은 기원전 2천년기 말에서 4천년기 전반으로 변화되었다. 1990년대 정치 논리개입 이전까지는 조사와 연구 성과의 확대에...
[학술논문] 북한지역 석관묘유적의 특징과 성격
이글에서는 북한지역 석관묘유적을 대상으로 구조와 형식특징을 검토하였다. 더불어 각 형식별 석관묘제의 변화상을 4단계로 나누어 살핀 후 요동지역과의 비교를 통해 이 지역 석관묘제의 출현과 그 시대적 배경을 추론하였다. 주요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북한지역 석관묘의 출현과 확산과정은 동시기 유행된 고인돌 및 요동지역과 연계하여 살펴보아야 한다. 대동강유역에서는 기원전 13세기 전후(1단계) 얇은 판석 여러 개를 세워 만든 탁자형 고인돌이 축조되는데 주변에서는 구조와 출토유물이 유사한 석관묘가 확인된다. 동일한 현상이 요동 남부지역에서는 적어도 기원전 16세기부터 관찰되며, 두 지역 석재무덤의 출토유물 또한 계통성이 확인되어 해안지역을 따라 서북한지역으로 확산되는 과정을 추정할 수 있겠다. 이후 제2・3단계(기원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