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분석] KDI 북한경제리뷰 2025년 6월
북한은 2023년 8월 관광법 채택을 통해 기존 특정 지역에 국한되던 관광정책을 전국 단위 일반법으로 제도화하며
대외
개방 전략의 중대한 전환점을 마련했다. 1950년대 사상교육 목적으로 시작된 북한 관광정책은 1980년대 합영법 제정과 국가관광총국 설립을 거쳐 경제적 가치에 주목하기 시작했으며, 1990년대 이후 외화획득을 위한 경제사업으로 완전히 전환되었다. 김정은 집권 이후 관광산업은 국제제재를 우회하면서 외화를 획득할 수 있는 핵심 산업으로 부상했으며, 문수물놀이장, 마식령스키장, 양덕온천 등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이루어졌다. 2025년 6월 개장 예정인 원산갈마해안관광특별구는 김정은의 대표적 관광개발 사업으로, 호텔과 복합시설을 갖춘 체류형 관광 모델을 본격 시도하는 전환점이다.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