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일제강점기 기록으로 보는 成佛寺 鐵造菩薩坐像 연구
우리나라의 철불은 통일신라 후기부터 고려 전기에 이르는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선종 사찰과 이를 후원한 호족 세력에 의해 지방 사원을 중심으로 유행한 경향을 띤다. 이 시기에 제작된 철불 대부분은 여래좌상 형식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철불 연구를 위해서는 북한 지역에 소재한 철불도 포함되어야 함에 불구하고 남북 분단의 장벽 속에 그간 이 지역의 철불 연구는 거의 공백으로 남아 있었다. 다행히 2014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발간한 『유리건판으로 보는 북한의 불교미술』과 같은 최근의 연구 성과에 힘입어 기존에 알려진 개성 傳 적조사지 철조여래좌상 외에 장단 장좌리 철조여래좌상, 황주 성불사 철조보살좌상 등의 철불 자료가 소개된 바 있다. 이 글에서는 앞서 소개된 3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