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전후복구시기 ‘수도’ 평양의 탄생과 상징공간의 조성(1953~1956)
...북한의 수도로 자리매김하게 하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특히 북한이 한국전쟁시기 도시에 남겨진 ‘전쟁유산’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하여 집중하였다. 한국전쟁 중이었던 1951년 작성된『평양시복구건설 총 계획도』는 전후 인민경제 복구발전 3개년계획의 수립과 함께 수정되었으며, 사실상 실행단계에서는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였다. 그럼에도 평양의
도시
재건계획은 동유럽과 소련의 기술, 건축자재의 원조로 진척되었고, 건축기술자 및 설계가들은 『제2차 평양시 복구위원회 결정』을 새롭게 발표하여 당시 나태해진 분위기를 쇄신하면서 평양 중심부를 설계하고 상징공간을 조성하는 성과를 만들었다. 이로 인해 일제시기부터 변함이 없던 평양의 도시구조에 ‘상징공간’이라는 새로운 공간이 탄생하였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