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중부지방 구석기공작의 지역성 고찰
... 영동하천권역과 안성천권역을 제외하고는 후반부에 소형화되고 있다. 최상층인 A퇴적층에서는 안성천권역을 제외하면 석영계 소형석기의 소형화가 뚜렷하며, B1퇴적층에서 출현한
돌날
및
좀돌날
기법은 권역에 따라 유지되지만 한강본류권역에서는
돌날
기법이 보이지 않으며, 영동하천권역에서는
좀돌날
기법이 뒤늦게 나타난다. 한편 신석기시대까지 연속되는 화살촉, 석부 등의 새로운 석기가 영동하천권역과 임진-한탄강권역을 중심으로 확인된다. 이러한 시공간적인 지역성의 차이는 주로 석기제작에 이용하는 돌감의 선별과 취득, 유적의 기능 등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동일 권역 내에서도 석기공작의 차이가 관찰되므로 구석기시대의 석기공작을 단순히 이해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