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1960년대 언론보도를 통해 본 서독의 한반도 분단문제 인식 - 동백림사건, 푸에블로호사건을 중심으로 -
...강력한 반공정책으로 인해 부작용이 일어나고 있다고 보았다. 남한 반공주의의 경직성은 개인적 차원의 국가보안법·반공법 위반에 해당되는
동백림사건 관련자들의 행위를 간첩죄로 단죄하고자 한 데에서 잘 드러난다. 박정희 정권은 북한과 모든 형태의 접촉을 금지하는 한편, 4월혁명 이후 남한사회 내에서활발하게 일어나던 통일논의 자체를 억제시키고 있었다. 서독언론들은 박정희 정권이 강경하고 경직된 반공주의를 추구하게 된 요인으로 “두려움” 에 주목했다. 셋째로 박정희 정권이 공동의 반공투쟁이라는 명목 아래 서독 측이 중앙정보부의
동백림사건 해외관련자 연행에 대해 이해해주기를 바랐던 반면, 서독사회는 소위 진보와 보수를 막론하고 이를 “범죄”로 규정하면서 그러한 행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