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특집1: 한국음악 20세기(21): 한국음악의 관점(11): 홍난파와 윤이상의 사회3(마지막 회)
...논의도 이 개념의 영향을 벗어나지 않는다. 20세기 말 무렵, 남한의 사회적 논의에서 난파는 친일파로, 윤이상은 친북파로 비판된다. 난파와 윤이상은 개인적 열정으로 서양음악을 서양에 가서 공부했다. 이는 정치와 무관한 행동이었지만, 그들은 자연발생적인 애국심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난파의 경우 생의 말에 일본의 압력에 굴복하고 만다. 윤이상의 경우
동베를린
사건의 정치적 고통을 경험하며 남한과 멀어진다. 그 대신 남북의 통일을 위해 북한과 협력한다. 두 음악가는 그들 각각의 변절이라는 지탄이 남한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음악은 살아있다. 그들에 대한 정치적·사회적 판정과는 별개로 그들의 음악이 살아있음을 이 글은 긍정하고 좋게 평가한다. 왕조시대의 임금에 대한 충성개념을 현대적 민주국가에 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