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분석] 신(新)안보시대의 한국외교 - 동북아지역협력질서 구축을 위한 제언
코로나19는 전통적인 안보 위협을 넘어 인간의 일상생활과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는 신안보 영역에서의 국가의 위기관리능력을 시험하는 계기가 되었다. 코로나19의 위기속에서 각 국은 연대와 협력보다는 각자도생(各自圖生)을 택했고, 우리는 반세계화와 편협한 민족주의, 지정학적 갈등과 대립을 목도했다.1 그러나 동시에 “초국경적 위협에 대한 공동대응”이라는 당위적 명제가 재확인되었고, 이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우리 정부는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보여준 신속하고, 우수한 검사체계와 능력을 바탕으로 ‘K-방역’, ‘인간안보’2를 내세우며, 보건분야를 중심으로 국제사회와의 공동대응과 다자연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는 초국경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