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탈냉전’ 시대 동아시아 북방학의 가능성
...개념과 범주에 기대어 실은 패권적 패러다임인 ‘냉전’과 ‘탈냉전’ 패러다임 자체를 심문하고 해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여기서 남한의 이북으로서 북방이란 북한을 포함하여 중국, 몽골, 소련 및 동구의 공산권 국가들을 가리킨다. 북방은 사회주의적 이념과 실천의 연쇄, 그리고 상호연대를 통해 구축된 관계적 구성물이었다. 사회주의적 이념과 실천의 연쇄라는 점에서 북방 범주는 또한 남한과 일본, 대만, 베트남과 동남아시아의 혁명과 민족해방운동으로 확장된다. 그런 점에서 필자는
동아시아
북
방학을 제안한다.
동아시아
북
방학은
동아시아라는 지역을 토대로 북방의 트랜스내셔널한 연대의 사상과 실천을 교훈삼아 현실개혁의 동력으로 삼는 학술적 실천이며 지적 실험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