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분석] Whiplash’는 없다: 조기대선 이후에도 일관된 한국 외교 노선
2025년 6월 3일, 한국의 유권자들은 조기 대통령선거에서 야당의 오랜 지도자였던 이재명을 선출했다. 이재명 신임 대통령은 2022년 3월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근소하게 패배했으나, 2024년 12월 윤석열의 계엄 실패와 그에 따른 탄핵과 파면 이후 가장 유력한 대선주자로 부상했다. 이재명은 자신을 윤석열의 가장 확고한 대안으로 내세웠고, 대선승리 후 불과 수시간 만에 대통령직에 취임했다. 보수적인 윤석열 정부 하에서 한반도의 긴장은 심화되었다. 북한은 핵프로그램과 핵무기 운반체계를 고도화했으며, 한국에 대한 이념적 공세를 강화했다. 윤석열은 자신의 단명한 계엄령을 정당화하면서 "반국가세력을 척결"하고 한국의 민주주의에 대한 중국의 악영향에 대항할 것을 선언했다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