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분단시대 북한종교의 위상과 역할에 대한 회고
이 논문은 남북 분단 이후 북한에서의 종교 이해와 현실 및 종교의 위상 을 분석하고 향후 ‘평화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종교가 할 수 있는 역 할을 모색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쓴 것이다. 남북 분단 이후 1970년까지 북한에서는 종교에 한 사회주의적인 부 정적 이해와 6.25 전쟁을 통한 극도의 반종교적 정서가 지배적이었다. 주체 사상이 북한의 유일 지도 이념으로 등장한 이후 1980년부터는 주체사상 에서의 종교에 한 제한적 긍정을 통해 부분적으로나마 종교시설을 복구 하거나 재건했고, 종교단체들의 활동도 재개되었으며, 그 결과가 그 이후의 북한 종교 현실로 나타났다. 북한의 종교현실이 종교 교당의 수나 신도 수 혹은 성직자 수 등에서는 남한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미미한 수준이고, 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