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테크놀로지가 지배하는 어느 멋진 신세계의 풍경 : ‘김정은 시대’ 북한 과학환상소설 읽기
이 글은 김정은 시대 북한의 과학환상문학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가를 진단한다. 김정은 시대의 북한 과학환상소설은 주로 신인(新人)들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전 시기와 차이를 보인다. 특히 리금철과
리명현, 신승구는 김정은 시대에 다수의 과학환상소설을 발표한 작가로서, 과학의 지평 위에서 전개된 상상력이 호평 받은 바 있는 ‘젊은’ 작가들이다. 리금철과 한성호의 중편소설 『P-300은 날은다』는 뇌파 통신을 통하여 해적에 납치된 자국의 인민을 구출하는 서사를 보여준다. 이 소설에서 개인은 뇌파를 통해 긴밀히 연결되며 그 연결은 ‘조국’이라는 집합체를 구성한다. ‘조국’이라는 집합체에 대한 북한 과학환상소설의 무의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