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김정은 시대 북한문학에 나타난 과학기술자 형상화 고찰: 최근 『조선문학』(2020~2022)에 게재된 시와 단편소설을 중심으로
본고는 코로나 시기인 2020~2022년 사이에 『조선문학』에 발표된 텍스트를 중심으로 김정은 시대 북한문학에 나타난 과학기술자 형상화 양상에 대해 고찰하기 위해 작성된다. 2020년대 초반 북한은 2016년 제7차 당대회 이래로 2021년 제8차 당대회를 전후한 최근까지 ‘제국주의 봉쇄’와 ‘북미 정상회담의 좌절’을 넘어 지속적으로 과학기술 강국에 대한 기대를 표명하고 있다. 그리하여 『조선문학』에서도 지속적으로 ‘과학기술 지향’을 드러내는 문학 작품들이 게재되고 있기 때문에 이 연구는 북한문학의 동시대적 현장을 독해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적 접근에 해당한다. 단편소설에서는 먼저 ‘청년 과학자의 두 양상’으로 조훈일의 「흰눈처녀」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