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북한 문학비평논쟁의 리얼리즘과 당(黨)적 원칙의 길항
이 글은 북한 소설 「개나리」에 대한 비평 논쟁(1960)에 나타난 리얼리즘과 당(黨)문학 원칙의 길항을 분석한다. 이는 남북 통합 ‘코리아 문학사’ 서술을 위한 북한 문학비평사 연구의 일환이다. 북한의 공식 입장인 ‘주체문학으로의 일방적 도정’이라는 유일담론과 차별화된;주체사상 이전의 사회주의 리얼리즘 비평사(1945~67)를 실체적 재구성의 한 부분이다. 구체적으로는 변희근의 단편소설 「개나리」(1960.5)를 둘러싼 『문학신문』의 '지상토론'란(1960.7)의 논쟁을 발굴;분석하였다. 6.25전쟁 때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심리적 상처를 사실적으로 그린 이 작품을 두고 평론가;독자들의 비판이 쏟아져 나왔다. 10년 전 죽은 아들에 대한 비애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