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월남 이전 강소천 문학의 특성 연구- 1945~1950년대를 중심으로
강소천은 일제강점기인 1915년에 함경도에서 나고 자랐으며 해방 후 북한체제가 들어선 이후에도 1.4후퇴 때 월남하기 직전까지 고향에서 작품 활동을 계속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1945년 해방 직후부터 1951년 월남 직전까지 쓰고 발표한 그의 작품에 대한 분석을 통해 북한체제 하에서 그의 문학적 특성을 파악해보았다. 첫 번째는 해방과 자유로운 언어 사용에 대한 기쁨의 표출을 들 수 있다. ‘문맹퇴치’를 주제로 한 작품들도 체제의 문맹퇴치운동을 대대적으로 선전, 찬양하는 다른 작품들과 달리 해방 이후 자유롭게 한글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기쁨을 마음껏 표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강소천이 북한에서 발표한 유일한 동화 「정희와 그림자」에서 두드러진 정서는 불안이다. 북한 당국은 194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