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초대 주한미국대사 무초와 주한미군 철수에 대한 대응
... 따라서 이를 위해 당시 부임한
무초는 주한미외교단(American Missions in Korea)의 최고 책임자로서 주한미군의 철수에 대한 그의 의견이 매우 중요하였다. 물론 주한미군 철수에 대한
무초의 인식은 매우 역설적인 입장에 놓여 있었다. 한편으로는 미 당국의 정책에 따라 모호하게 변화되었지만 최초 그의 주장은 소련의 원조 하에 증대되는 북한의 전력에 맞서 한국군의 전력도 증강하려는 노력이었다. 하지만 지나친 군비 증강은 호전적인 경무대와 군부로 하여금 북진이라는 위험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최소한으로 한정되었다. 결국 1949년 6월 30일을 시한으로 주한미군 철수에 대한
무초의 최후 임무는 이승만대통령과 한국 국민을 설득시키는 일이었다. 여기에
무초의 지나치게 조심스러운 행보가 어쩌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