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남한사회에서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개개인에게는 중요한 연구 주제이자 진지한 고민거리이다. 따라서 변화하는 환경을 고려하면서 그동안의 연구를 성찰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1990년대 이후 북한 및 통일 문제 연구는 사회학적 접근뿐 아니라 정치학, 경제학, 인류학, 심리학 등 다양한 사회과학, 그리고 철학과 역사학, 문학예술 등 인문학들의 기여에 힘입어 발전해 왔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관련된 연구들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고 의미 있는 학문적 성과물도 발표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 및 통일문제 연구에서 사회학적인 접근을 재차 강조하는 것은 사회학 국수주의(?) 때문이 아니다. 한편으로는 북한 및 통일문제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 ‘사회적 상상력’이...
[통일/남북관계]
...『우리시대를 위한 통일과 평화』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발간됐다. 내용면에서도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를 연구해 온 전문가의 시선을 더해 전문성을 높였다.
『우리시대를 위한 통일과 평화』 1권 「김정은시대 북한의 이해」에는 진희관, 탁용달, 김일한, 이춘근 등 북한전문가 11인이 참여해 북한의 정치와 경제, 과학기술, 교통, 사회문화, 문학과 예술, 체육 등을 설명한다.
2권 「남북관계와 통일 그리고 평화」에서는 북한에 맞춰져 있던 시선을 확장해 한반도와 동북아 전체를 바라본다. 통일부 장관을 지낸 김연철 교수가 남북관계 70년사를 정리하고, 문인철, 황교육, 진희권 등 전문가 8인이 통일과 평화의 여정을 함께한다.
한반도의 평화는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 지금 우리가...
[사회/문화]
▶ 북한문학론에 관한 내용을 담은 전문서적입니다.
[사회/문화]
...그렇기에 경직된 체제의 나라보다는 보다 자유롭고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나라에 어울릴 것 같다는 집단의식이 적잖이 깔려 있다.
그런 면에서 SF와 가장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나라, 흔히들 동토의 왕국이라 부르는 북한에 SF가 존재하고 있다면? 그것도 이미 1950년대 중반부터 활발히 창작되고 있었다고 한다면?
놀랍게도 모두 사실이다. 북한은 국가정책 차원에서 SF 창작과 발간을 적극적으로 밀어줬다. 우리나라가 SF를 일종의 서자(庶子)처럼 주변부에 두었다면, 북한은 대중을 계몽시키는 중요한 여러 적자(嫡子) 중의 하나로 보았다. 그래서 그들에게 적합한 이름을 부여했다.
“과학환상문학”
북한이 자신들의 SF를 부르는 정식 명칭이다.
[사회/문화]
김정은 시대 정치?경제?문학예술?대남전략 측면의 변화상을 고찰하다
2008년 8월 김정일 와병설 이후 우리 사회에서는 김정일의 수명이 길지 않았다는 것을 어느 정도 예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1년 12월 17일 김정일의 사망은 우리 사회에서 급작스러운 일이었다. 김정일의 사망으로 우리 사회 전문가들의 전망은 각기 다양했다.
1994년 7월 8일 김일성 사망 당시와 마찬가지로 북한 급변사태가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 군부 집단지도체제가 등장할 것이라는 전망, 후견인(장성택)의 섭정체제로 정치체제가 유지될 것이라는 예상 등 다양한 주장들이 난무했다. 북한의 주체사상을 제대로 연구했다면 김일성 직계 외의 장성택이나 집단지도체제 등의 전망을 하기란 쉽지 않다. 김정은 체제가...
[학술논문] 1990년대 중국조선족 시문학 비평의 쟁점들 - 『문학과 예술』, 『장백산』을 중심으로
본 논의는 변화와 개혁의 시기였던 1990년대 중국조선족 비평의 쟁점들을 시문학비평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중국의 개혁개방 이후의 사회적 변화는 조선족문학이기존의 문예 이론이나 문학적 경향에서 탈피하여 새로움을 추구하는 동시에 존립의방향과 정체성을 재점검하는 계기가 되었다. 본고는 『문학과 예술』, 『장백산』에 실린비평들을 통해 이 시기 조선족문학의 상황과 시대적 문제의식 그리고 그들이 모색한방향성은 무엇이었는지에 주목해보았다. 사회 문화적 개방화의 물결 속에서 조선족 비평가들은 비평의 위기와 극복 방안에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사회주의 리얼리즘적 창작 방법을 추구했던 기존의 작품들과달리 변화하는 현실과 그것을 반영한 작품들을 보면서 평단은 비평의 역량을 강화하기위해 무엇보다 지식과 이론의 수용이 필요하다는 점을...
[학술논문] 북한 초기 문학예술의 미디어 전장: 『문화전선』에서 『조선문학』으로
...강화하는 데 문예지가 크게 기여한 반면, 잡지 출판물로서의 안정성과 완성도가 떨어지고 독자와의 공감을 위한 접근성, 대중성이 태부족하였다. 새로운 국가와 사회 건설에 대한 긍정적 열정이 드러난 이면에는 지도자 찬양과 친소 성향이 도를 넘었다. 결론적으로 사회주의 체제 건설의 초창기에 겪을 수밖에 없는 온갖 시행착오가 이 시기 문학미디어에 고스란히 노정되었던 것이다. 계간 『문화전선』, 계간 『조선문학』, 월간 『문학예술』을 거쳐 『조선문학』이 월간지로 정착되기까지 7년간의 문학예술장은 한마디로 ‘미디어 전장(戰場)’이라 표현할 수 있을 정도이다. 이러한 역동적인 미디어 전쟁을 거쳐 1953년 10월 월간 『조선문학』이 창간되어 북한문학을 대표하는 문예지로 60여 년 동안 계속 간행되고 있다.
[학술논문] 선전과 개인숭배 : 북한 『조선문학』의 편집 주체와 특집의 역사적 변모
...사실주의 논쟁, 1960년대 중후반의 ‘항일혁명문학예술’과 ‘주체문예이론,’ 1970년대의 ‘문학예술혁명’에 따른 ‘수령문학론’의 정착, 1980년대의 ‘숨은 영웅’ 형상화이론, 1994년 이후 ‘고난의 행군’기의 ‘선군(先軍)문학론’의 제창 등등 북한문학의 역사적 전개과정을 문예지가 그때그때 잘 반영하고 있다. 초기에는 잡지의 특집이 당 정책과 문예노선, 당-국가 기념 위주였는데, 주체문예이론이 정착된 1970년대 이후에는 김일성 등 지도자의 개인숭배 위주로 변경되었다. 2015년 현재 문예지는 현실 반영 문학보다는 당(黨) 문학과 개인숭배 문학을 중시한다.
[학술논문] 베트남 소재 남·북한 관련 자료- 베트남전쟁기(1954~1975년)를 중심으로 -
...kinh tế)』이었다. 위 신문들은 당시 한반도의 분단상황, 남북한의 경제-사회, 남북한·남북베트남의 관계, 또한 한국군의 베트남 파병, 한국군의 북한 이양 사실까지 다뤘다. 한편, 베트남 전쟁시 북베트남이 발행한 남북한 관련 자료는 상당한 저서 및 회고록들을 포함하며, 이는 주로 북베트남과 북한의 공동연대, 한국전쟁, 북한의 정치, 교육, 문학, 예술, 경제 등을 다뤘다. 베트남 전쟁시기에 남베트남에서는 남북한 관련 회고록이나 저서가 거의 집필되지 않았기 때문에, 해당 자료들의 비중은 비교적 적다. 북한 관련 내용을 다룬 회고록 및 저서들은 북베트남에서 활발히 출판되었으나, 한반도와 관련하여 북베트남에서 발행된 연구논문은 현재까지 파악한 결과로는 없다. 그러나 남베트남이 발행한 남북한에 관한 연구성과는...
[학술논문] 북한 교예의 기원과 형태 연구
...노동생활에서부터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북한에서는 곡예를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 정체성을 잃고 타락했다고 여기며 독자적이고 주체성이 강한 북한식의 예술 장르로 재창조해냈다. 북한은 예술을 인간의 생활을 반영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였으며, 교예가 인간의 생활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예술로서의 지위를 갖는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북한의 교예에 대한 기원과 장르적 형태를 분석하고 예술적 의미를 고찰해보는데 목적이 있다. 국내에서 북한 문화예술 특히 문학과 영화에 관한 연구는 상당히 많이 이뤄진 반면, 교예에 대한 논의는 거의 없다. 북한에서 여타의 다른 문화예술들에 비해 교예가 해외 교류에서 활발한 활동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반해 교예에 관한 기본적인 장르적 논의가 진행되고 못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 교예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