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문학을 문학사에 반영하자는 움직임이었다. 민주화가 이루어진 1990년대 이후 한국에도 문학사 탈구축 작업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지만 여성문학사 서술은 시도조차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유는 명확하다. 남성 중심의 문학사 서술이 굳건하게 형성되어 오는 동안, 여성문학사는 서술을 시작할 텍스트 선별조차 이루어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성문학은 그 전통을 이어 왔음에도 역사적 계보와 문화적 가치를 온전히 인정받지 못했다. 오랜 역사 동안 여성 작가의 ‘저자성’과 여성문학의 ‘문학성’은 의심받았으며, 주류 문학사에서 배제되거나 주변화되어 왔다. 오늘 등장한 『한국 여성문학 선집』이 한국 최초의 ‘여성문학사’이자 ‘새로운 문학사’...
[통일/남북관계]
...상반기호
□ 특집기획
- 북한이탈주민 건강문제의 이해 (전정희)
-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인식과 개선 과제 (송현진)
- 북한이탈주민 자녀 정착 실태(정착지도와 자녀교육) (조명숙)
□ 일반논문
- 6.25 전쟁기 북한 문학사 정전비판과 재구성 모색 (김성수)
- 북한의 탄소하나화학공업 조성 현황과 향후 전망 평가 (강영실)
- 남북한 MZ세대의 통일의식 (김택빈)
□ 글로벌 인사이트
- 북한 체제의 이해를 위한 사례 연구 - 루마니아 사회주의 국가 경험 (크리스티나 프레우투)
[통일/남북관계]
...한국의 지성사는 국가화된 민족주의와 그에 대립하면서 분단체제의 질곡을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분리 · 정립되어 갔다.
2부에서는 남북의 지성사 가운데 문학사에 주목하여, “남북 문학사의 쟁점과 소통 방안”을 모색했다.남북 문학계에 작용한 역사적 흐름과 세부 사항을 고려하면서 문학사의 쟁점들을 정리하는 한편 서로의 ‘차이’를 만들어 낸 사회 역사적인 연원을 고찰하고, 연구 성과의 상호 이해와 비판을 통해 남북 문학사의 접점을 발굴하고자 했다.
3부에서는 “1960년대 남북의 근대화 규범의 변화”라는 주제 아래 1960년대 남북 역사문화의 변화 과정을 추적했다...
[사회/문화]
한국문학의 탈식민화 길을 찾다, ‘남북협상파 문인들’
식민과 냉전의 해방 전후 한국문학 재구성
염상섭・정지용・김기림을 통해 새로운 문학사론 확보
[통일/남북관계]
이 책은 북한 김정은 시대(2011.12~2023.5) 문학을 시기순, 쟁점별로 정리한 탈정전 문학사이다. 왜 탈정전 문학사인가? 서울의 우리가 기대하고 상상하는 ‘북한문학사’와 평양의 문학사가가 서술하는 실제 ‘조선문학사’ 정전이 상당히 다르기 때문이다. 지은이는 수령론 중심의 연역적 ‘주체문학사’ 서술을 해체하고, 인민대중의 현실주의문학을 중심으로 귀납적인 실사구시 문학사를 구상하였다. 실사구시 문학사란 북한 문예지와 책에 실린 작품을 실시간으로 읽고 정리하되, 이념과 매체, 미학과 전형 등의 의미망으로 엮어서 평가, 서술 한다는 뜻이다.
지은이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조선문학』, 『문학신문』, 『청년문학』 등의 문예지와 『로동신문』...
[학술논문] 이정호 소설 연구
이정호는 1961년에 등단하여 팔순이 넘은 지금까지 꾸준히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현역 여성소설가이다. 그러나 그녀는 그동안 문학사에 등재되지 못한 것은 물론 여성문학 연구자들에게도 전혀 그 존재를 드러내지 못했다. 이 연구는 작가 이정호의 작품세계를 찬찬히 검토하여 그의 소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이후 연구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출발한다. 이정호의 소설은 크게 두 방향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첫째는 관북의 서정적 자연을 원시적 필치로 담아낸 소설들이고, 둘째는 전쟁과 이산의 상흔에 관한 연작 장편이다. 우선 첫 번째 부류에 속하는 <감비 천불붙이>, <소나기>, <뚜깔리> 연작은 등장인물들의 우정과 배신, 미련과 집착, 떠남과 돌아옴, 방화와 살인, 욕망과...
[학술논문] 북한 민요관의 변모양상과 특성
북한에서 세 시기에 출간된 3종의 문학사에서 공통적으로 심도있게 논의되는 민요 작품은 37수이다. 북한문학사에서 민요는 비중있게 논의되는 작품수가 설화, 고전시가, 고전산문의 경우보다 현저하게 적다. 북한의 민요는 오늘날 인민들의 시대적 미감에 맞아야 하므로 전통적인 민요를 수정, 개작, 창작해야 한다는 지침에 따른 결과이다. 민요작품 37수의 주제는 통치배 비판이 17수, 노동이 9수, 애국심이 7수, 순수인정세태가 4수이다. 이는 북한문학사가 투쟁적인 민요를 강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북한은 37수의 민요작품 안에 내재된 민족적 특성이 진보적이고 인민적인 덕목들로 시대의 요구와 민족생활의 절박한 문제를 반영하고 있다고 인식한다. 그러나 세 시기의 문학사는 공히 민요의 예술적 형상화 측면에 대해서는...
[학술논문] 안함광 비평 연구
...대한 입장은 궁극적으로 유물변증법적 창작방법으로 귀결되었다. 예술의 특수성과 보편성, 프로작품의 예술적 형상화의 문제에 있어서도 그는 폭넓은 사유와 유연한 입장을 견지함으로써 프로문학의 도식화, 공식화에 대한 반성적 성찰을 잊지 않았다. 그는 작가들에게 문예이론의 ‘혈율적 이해’를 주문하였는데, 이는 경험적 현실의 구체성을 소중히 여기는 그의 일관된 태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해방이후 그는 고향에 재북(在北)하면서, 1967년 주체사상에 반대하여 숙청되기까지 북한의 문예이론을 주도하였다. 특히 1956년 기술된 『조선문학사』는 북한에서 간행된 첫 번째 문학사로 기록되었다. 해방과 월북이후 그의 문학적 행정(行程)에 대해서는 다른 지면을 통해 논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학술논문] 박남수론:한 월남 문인의 이력과 ‘純粹’의 이면 ― 수기와 전집 미수록 시를 중심으로
...‘근현대사’와 ‘근현대문학사’가 가장 복잡하고 예민하게 충돌한 사건이며, ‘문학과 정치’라는 일반적인 주제가 문인 개개인의 실존적 ․ 문학적 선택이라는 개별성의 문제로 구체화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시인 박남수의 ‘월남’은 그 개인에게도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한 선택이었지만 한국근현대문학사에서도 매우 비중 있게 다루어져야 할 ‘사건’이다. 동시에 해방기를 중심으로 하는 ‘남북한문학사’를 제고하는 일이기도 하다. 이 같은 관점에서 이 글은 ‘월남’ 시인 박남수의 재북 시기의 창작 활동을 확인하였다. 또한 월남 직후발간한 手記 『赤治六年의 北韓文壇』을 통해 월남 문인으로서의 그의...
[학술논문] 문일환 『조선고전문학사』의 기술 양상
그동안 북한의 문학사에 대해 많은 연구가 이루어진 반면, 중국에서이루어진 조선문학사에 대해서는 별다른 관심이 기울여지지 않았다. 1997년에 출간된 문일환의『조선고전문학사』는 한국과 중국, 남과 북의중간적인 시각에서 쓰여진 문학사라는 점에서 흥미로운 고찰 대상이 된다. 본고에서는 『조선고전문학사』에 나타난 문학사 기술 양상을 비판적으로 검토해 보았다. 이를 위해 먼저 시대 구분 및 서술 체제상의 특성을 개관한 다음 구전문학, 한문학, 시가문학, 산문문학, 연극 등의 영역별 기술 양상을 세부적으로 살펴보았다. 『조선고전문학사』는 작품의 선택과 해석 평가에서 가급적 이념성을배제하고 있다는 점, 작품의 내용뿐만 아니라 형식적 특성까지 아울러고려하고 있다는 점, 자체 내의 합법칙적 발전 과정과 외래적 영향을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