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탈북자 소설에 나타난 북한의 문학정체성 연구
이 연구는 최근까지 20여 년간 한국 사회에 주요한 이슈로 등장하고 있는 이주와 다문화의 담론형성에 가장 핵심적인 성격을 지닌 탈북자들의 창작활동을 통해 드러난 그들의 북한 문학정체성에 대해 구명하는 것을 주요 연구 목적으로 하였다. 문화 동화주의적 시각이 아니라 동등한 수평적 인식의 문화 통합주의적 시각을 통하여 탈북자 창작 서사문학 속에서, 특히 북한문학으로서 잔존된 문학적 특수성, 그 문학적 유산(遺産)을 해당 실화소설군을 중심으로 살펴봄으로써 향후 남북한 통합문학사의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열어나가는 기초토대로서 기능하고자 하였다. 남한문학으로의 문학문화적 동화(assimilation)의 과정이 작품 창작에 어떻게 나타나는지, 이것이 북한 문학정체성과 어떻게 갈등하게 되는지 그 경향들을 정확히 분석 파악함으로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