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조선인 사형수’를 둘러싼 전유의 구도: 고마쓰가와 사건(小松川事件)과 일본/‘조선’
...초에 일본사회를 떠들썩하게 한 ‘고마쓰가와 사건’과 그 범인으로 체포된 소년사형수 이진우를 둘러싼 일본사회, 재일조선인사회, 한국사회의 반응과 개입과정을 살펴봤다. 이진우의 면모는 재일조선인 저널리스트 박수남과의 옥중서한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철학과 종교, 문학과 사회과학을 폭넓게 섭렵하는 그의 감수성과 성숙함은 일본지식인들의 문학적, 사상적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일본 지식인들은 이진우 구명운동을 벌리는 한편, 그를 사상적 사유의 대상으로 삼았다. 스즈키 미치히코는 서간집에 나타난 소년의 강렬한 개성, 민족을 둘러싼 박수남과의 숨죽이는 듯한 엇갈림을 접하면서 이진우에게서 커다란 사상사적 의의를 발견하였고 오시마 나기사는 이진우의 존재를 정치적으로 재현하여 국가권력을 향한 성스러운...
[학술논문] 多文化時代 幼兒文學敎育의 方向
...유아의 성장・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유아문학은 유아들에게 다방면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게 해주고, 상상력, 사회・정서, 도덕성, 인성, 언어, 인지 발달뿐만 아니라 가치관을 형성하는데도 긍정적인 향상을 가져다 줄 것이기 때문에 유아문학 교육의 내용은 운문, 극, 산문, 교술 등 다양한 장르의 반영은 물론 세심한 전략과 연구가 불가피하다. 그런 의미에서 국가를 이루는 같은 국민으로서의 동질성을 바탕으로 다문화 가정과 그 자녀에 대한 이해, 장애우와 노인에 대한 반 편견, 소득의 차이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갈등의 해소, 소통을 위한 노력 등을 담은 문학적 내용이 요구됨은 당연하다. 또한 광의의 다문화 시대인 글로벌 시대를 살아갈 유아들에게 한국사 내용을 통한 한국인으로서의 확고한...
[학술논문] 북한 ‘수령형상문학’의 역사적 변모양상 1960~1990년대 북한 서정시를 중심으로
...변증법적 발전과정을 통하여 사회주의·공산주의 건설과제에 매진하지 못하고 권력승계 문제에 집중하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남북한이 서로 다른 체제를 지향하면서 상호대치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는 ‘체제유지’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둘째, 주체문학 시기의 북한 시에서 ‘시적 대상’이 주로 ‘자연물화’ 하고 ‘시적 형상화의 방식’이 극도로 ‘단순화’하는 이유는 문학적 상상력이 소실되었기 때문이다. 셋째, 주체문학 시기의 북한문학사에서 당파성을 드러낸 시가 존재하지 않거나 유통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당성의 ‘폐쇄성’과 ‘교조성’을 반증하는 것이다.
[학술논문] 탈북자 소설에 나타난 분단현실의 재현과 갈등 양상의 모색
...경계와 가상 세계의 탐색’을 살펴보았다. 두 작가의 소설에는 개인과 집단, 가족과 사회, 남한과 북한, 한국과세계, 양성애자와 동성애자, 현실과 가상 세계 속 현실 사이의 경계를 심도 있게 파고든다. 이를 통해 분단현실의 문제의식을 독특하게 재현해 내었다. 특히 가상 세계 속 현실에서 나타나는 여러 모습들은 탈북자들이 겪는 문제적인 상황과 남한 사회의 자본주의가 갖는 모순을 더욱 확인하게한다. 이것은 문학적 상상력을 통해 탈북자를 비롯한 남한 사회의 소수자의인권과 그들이 직면한 여러 문제적인 요소를 직시하게 한다. 또한 남한 사회가 갖고 있는 이분법적이고 정치 편향적인 현실에 대한 반성을 할 수 있게 한다. 더 나아가 다양한 공존과 열린 성찰을 통한 새로운 연대의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게 한다.
[학술논문] 원한, 노스탤지어, 과학-월남 지식인들과 1960년대 북한학지(學知)의 성립 사정-
...‘과학’에 대한 요청으로 대체했다. 1960년대 북한은 그리운 노스탤지어의 대상이 아니라 남한과는 매우 이질적인 체제, 따라서 ‘연구’와 ‘지식’이 필요한 대상으로 빠르게 전환된다. 김준엽이 이끄는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는 북한연구의 거점으로 부상한다. 또한 1960년대 남한의 북한 연구는 동시대 미국의 지역연구를 모델로 삼았고, 일본은 북한에 관한 지식 성립에 있어 또 하나의 중요한 루트가 되었다. 넷째, 비록 소수였지만 북한연구가 제도화되는 과정에 기여한 주류 담론과 미묘한 긴장 관계를 이루는 예외적 담론들이 존재했다. 주로 문학적 재현을 전담으로 하는 소수의 이북 출신 문인들은 남과 북 어디에도 환원되지 않는 경계인의 상상력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