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작업은 세계대전 이후 파시즘적 잔재를 청산하는 과정에서 문학사에 깃든 국민·국가, 남성·엘리트, 문학중심주의 등을 걷어내고 여성과 소수자 문학을 문학사에 반영하자는 움직임이었다. 민주화가 이루어진 1990년대 이후 한국에도 문학사 탈구축 작업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지만 여성문학사 서술은 시도조차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유는 명확하다. 남성 중심의 문학사 서술이 굳건하게 형성되어 오는 동안, 여성문학사는 서술을 시작할 텍스트 선별조차 이루어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성문학은 그 전통을 이어 왔음에도 역사적 계보와 문화적 가치를 온전히 인정받지 못했다. 오랜 역사 동안 여성 작가의 ‘저자성’과 여성문학의 ‘문학성’은 의심받았으며, 주류...
[사회/문화]
...사회문화적 통합에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본서는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었습니다. 1장은 북한이주민의 탈북 동기와 입국 현황을 소개하고, 북한이주민들이 남한사회에서 어떻게 적응해가는지에 관한 적응 과정을 상세히 살피며, 북한이주민들의 심리적, 사회적 문화 적응 특성을 소개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이 책의 키워드인 북한이주민들에게 사회복지란 무엇인지에 관해 문제를 제기하며 그것을 지역사회복지 차원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기술하였습니다.
이어지는 2장은 북한이주민들이 남한사회로 이주하여 어떠한 지역사회복지 경험을 갖는지에 관한 생생한 연구사례를 바탕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우선 남한사회에서 탈북자와 여성, 한 부모라는 소수자의 위치에서...
[학술논문] 2000년대 한국문학에 나타난 문화적 소수자의 재현 양상 연구
...문학논의는 부지불식간에 단일민족의식을 지닌 문화적 다수자 대 인종적·가족주의적인 차별에 시달리는 소수자라는 다소 경직된 이분법적인 구조적 인식 속에서 진행된 측면이 있었다. 이러한 논의는 2000년대의 주요 한국문학이 다수자와 소수자에 대해서 다층적인 재현 양상을 보인다는 점에서 재고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 본 논문의 문제의식이었다. 본 논문에서는 주요 문학작품 속에 드러난 다층적인 이미지의 탐색을 위해서 이분법적인 구조적 인식에서 벗어나는 탈구조적인 인식론을 연구방법으로 구축하여 다수자와 소수자가 다면적·복수적인 특성을 지니는 모습으로 드러남을 분석하고자 했고, 그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이 도출되었다. 첫째, 혈연적·문화적으로 오직 하나라는 동질성에 바탕을 둔 다수자의...
[학술논문] 다문화사회와 새터민 청소년의 교육문제
이 글은 다문화사회의 도래와 함께 우리 사회의 소수자 집단으로서 외국인 이주노동자, 국제결혼이주자 집단 등과 차별되는 새터민의 성격에 주목하고 있다. 분단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새터민은 향후 통일 한국 사회를 대비하는데 중요한 위상을 갖는 집단이다. 새터민은 한국 사회라는 새로운 체제와 문화권에 진입한 문화적 주체이면서 동시에 북한 사회에 대한 중요한 정보의 제공자로서 남북한간 문화가 교차하였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갈등과 혼란을 미리 예견해 볼 수 있는 존재들이다. 그런데 그동안 우리 사회는 새터민의 남한 사회 적응에 대한 일련의 정책적 대응 속에서 성인 새터민 위주의 일방적인 동화정책을 펴왔다. 증가하고 있는 새터민 청소년의 교육문제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대처를 하지 못한 것이다. 새터민 청소년들의...
[학술논문] 새로운 시민의 참여와 인정투쟁 - 북한이탈주민의 정체성 구성에 대한 구술 사례연구
남한 사회에 정착하는 북한이탈주민이 ‘의미 있는’ 소수자가 되고 있다. 지난 세기 냉전의 산물인 이념적 적대관계를 경험해 온 행위자들이 정치적 경계의 반대편인 남한사회에서 만들어가는 삶이야말로 개인과 사회가 상호적으로 구성하는 현실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사회이론적 의미를 갖는다. 이와 같은 문제의식에서 이 연구는 질적 연구방법론에 기초하여, 한국사회의 일반화된 타자와 상호작용하며 (재)구성되는 북한이탈주민의 사회, 정치적 정체성을 고찰하고자 하였다. 사례연구 결과는 첫째, 북한이탈주민들이 대한민국 국적으로 환원되지 않는 시민적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일상적인 인정투쟁을 전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즉 ‘친북이냐, 반북이냐’라는 정치적 양자택일의 논리, 또는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학술논문] 소수자로서의 개인적 체험과 사회적 정체성 - 손창섭의 『유맹』을 중심으로
...작품이다. 『유맹』의 서술자 뉴커머 ‘나’가 올드커머 최원복을 초점화하여 재일조선인 1세와 2세의 일상을 전달하는 가운데 소수자의 특징들이 나타났다. ‘권력의 열세’에 있는 재일조선인 대다수는 자신이 ‘차별받는 집단에 소속되어 있다는 자각’이 있다. 조선말로 이야기하고 마늘과 고추로 버무린 김치를 먹으며 치마저고리를 입는 까닭에 일본인과 인종적․문화적으로 ‘식별 가능성’이 있는 재일조선인들은 교육, 취업, 결혼은 물론 선거에서도 ‘차별적․경멸적 대우’를 받는 소수자였다. 일제강점기에 만주와 일본을 전전하다 분단 후 북한과 남한의 체제를 차례로 경험하고 도일한 서술자 ‘나’의 삶이란 국민국가의...
[학술논문] 북한이주민의 문화변용과 사회적응
북한이주민에 대한 선행연구가 주로 사회부적응에 초점을 두고 그 원인을 적응에 필요한 자원과 의지의 부족에서 찾는 ‘약점관점’을 취한다고 보고 본 연구에서는 보다 균형 있는 연구를 위해 ‘강점관점’을 도입하였다. 사회적응은 객관적인 생활조건(‘고위험군’ 대 ‘저위험군’)과 주관적인 대응자세(‘약점관점’ 대 ‘강점관점’)의 결합으로 보고 극복형, 발전형, 좌절형, 과소성취형으로 구분했다. 문화변용은 북한문화와 정체성의 유지와 남한문화와 정체성의 수용의 결합으로 보고 동화형, 통합형, 고립형, 주변화형으로 구분했다. 30명의 면접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실행한 심층면접 결과 문화변용에서는 동화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