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북한의 양력설과 음력설 -북한의 민속정책과 국가의 ‘민속명절’ 만들기-
...변화,
민속
전통의 의미 등에 대해 고찰한 것이다. 해방 후 북한사회에서는 음력설을 포함한 기존의 전통 민속명절은 부정되거나 비판받았던 반면, 새로운 국가의 양력 시간체제 내에서 양력설은 국가의 중요한 민속명절로 부각되며진보적이며 인민적인 명절, 새로운 사회주의국가의 민속명절로 변용되었다. 그러나 1986년에 김정일이 제기한 ‘조선민족제일주의’에 따라 북한의 민속정책은 전환되었고, ‘민족의 설’ 이라는
민속
전통의 정체성은 음력설과 정월대보름에 이전되어 재생산되었다. 해방 후 북한에서 대두된 양력설, 1980년대 이후 부활한 음력설과 정월대보름은 모두 국가에 의해 ‘만들어진 전통’이다. 1980년대 이후 국가가 내세우는 ‘
민속
전통의 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