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동학 천도교가 그리는 통일국가의 이상
동학 시대를 끝내고 천도교로 개명하면서 근대적 종교로 거듭나기 시작한 천도교는 일제하 3.1운동을 주도하는 등 적극적인 민족운동을 전개했기에 오늘의 분단 상황 극복에도 여느 종단 못지않은 열의와 행 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더욱이 북한지역의 최대 종교로 자리하고 있는 천도교와의 관계를 생각하면 상대적으로 남북교류와 통일운동에 나설 수 있는 좋은 객관적 조건이 구비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동학이 추구하는 이상적 통일국가이론은 일제하 천도교청우당 시절 제시했던 논리에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이는 동학 이래로 그들이 추구한 이념이 여전히 유효하고 아직도 그것을 완성시키는 과정에 있 기 때문이다. 청우당이 제시한 동학의 목적은 보국안민과 포덕천하이 다. 보국과 안민은 단계적 목적이 되고 포덕천하(지상천국)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