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북한의 선전화 <동무는 천리마를 탔는가?>의 시각정치 언어 연구
본 연구는 북한의 선전화 동무는 천리마를 탔는가? 보수주의 소극성을 불사르라!(1958년)라는 구체적인 도상에 주목하여 북한에서의 인민의 호명과 동원으로서의 주체에 관해 분석한다. 첫째;이 선전화는 북한이 김일성 시대부터 현재 김정은 체제까지 이어지는 ‘천리마’에서 ‘만리마’까지의 속도전에 담긴 북한의 경제 전략과 시각정치적 언어의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다. 둘째;선전화에 등장하는 노동자의 손가락과 정면 응시의 시각언어와 “동무(You)”를 부르며 질문하는 말언어는 북한이 인민을 직접 호명하는 시각정치적 언어이다. 알튀세르의 호명이론에 의하면;국가는 인민을 주체로 직접 호명하고;그것이 인민을 동원하는 메커니즘으로 작동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