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6.25전쟁 시기 한국경찰의 역할과 호국정신
한국경찰은 해방과 동시에 무정부상태인 남한에서 사회질서 유지와 치안을 담당하면서 그 역사는 시작되었다. 국방경비대가 창설된 이후 경찰의 본질적 목적을 살려 조직을 정비하였지만 남한의 자유민주주의 이념을 훼손하는 북한의 크고 작은 위협에 군사적 행동으로 대응해야만했다. 이후 6.25전쟁을 겪으면서 군 작전을 보조하거나 후방지역에서는 독자적 활동을 통해 군사작전의 중요한 전투력으로 일부를 담당하였다. 혼란기 속에서 경찰의 활동을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해방이후부터 6·25전쟁 이전까지 총 81건의 주요사건을 처리하였고 그 중에서 50건의 대남도발 사건에 대응하면서 경찰은 군사작전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6·25전쟁 기간에는 수많은 민생범죄를 다루면서도 공비토벌작전 등에서 군사작전에 주력하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