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북한군 제8사단의 제4차 전역 준비와 수리산-마산 전투
6·25전쟁을 연구하는 다양한 방법 중 북한군 연구는 필수이다. 하지만 사료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연구 역시 어려운 상황이다. 그동안 공식간행물에서 북한군의 작전을 서술하였으나, 많은 공백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북한군의 세부적인 모습을 살피는 것은 연구의 기초가 되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기도 하다. 이 논문에서는 북한군 제8사단을 살폈다. 제8사단은 1950년 7월 증편한 뒤, 안동과 신녕 등 중요 전투에 참가한 중요 사단이었다. 그리고 후퇴 후에도 청천강 일대에서 지연전을 펼친 사단이었다. 제8사단은 초산에서 재편성을 하였다. 장비 및 화기는 부족했지만 병력은 충원을 거의 완료하였고, 단기 교육훈련을 통해 전투력을 높였다. 재편성을 마친 제8사단은 이른바 ‘제2차 공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