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독일, 겨울이야기』와 『조선 겨울이야기』의 비교 연구
In this article, I compare and analyze the similarities of German poet Heine’s epic 『Germany, Winter Story』to Namki Huh’s 『Chosun Winter Story』. Namki Huh is a Korean-Japanese Diaspora poet who mainly worked in Japan. Even though he was renowned in Japan, his nationality prohibited him from playing an active role in the center of the Japanese literary circle and from being famous. Because
[학술논문] 해방기 북한 문학예술의 강령과 창작의 실제 -서사문학과 공연예술을 중심으로-
...실제에 적용된다. 당시 북한 문예는 진보적이면서 근대적 의미의 조선 문화예술을 수립하기 위해 일제와 봉건 잔재 청산, 사회 전반의 민주개혁 과정 등을 형상하였다. 특히 서사문학(소설, 희곡)과 공연예술(연극)은 상호전이 과정을 거치면서 생활예술로서의 역할을 하였다. 해방기 창작방법론으로는 혁명적 낭만주의와 고상한 사실주의가 대두되었고 창작 내용으로는 반제 반봉건 애국주의 조소친선등이 다루어졌다. 또한 해방기 북한은 자주적 민족국가 건립을 위해 문학예술을 활용하고 대중을 계몽하기 위해 작가들의 현지체험을 독려하면서 생활 속예술을 독려하였다. 강령의 특징은 북조선예술총련맹(북조선문학예술총동맹)의 성격과 그 기관지의 글들과 연관하여 생각해 볼 수 있다. 그 구성원들은 구카프계 문인들이며창작방법론과 연관된 글과 작품들은...
[학술논문] 해방 직후 남궁만 희곡에서 구현되는 멜로드라마적 특성 연구- <복사꽃 필 때>(1946), <하의도>(1946), <제주도>(1947), <봄비>(1947), <홍경래>(1947)를 중심으로 -
...직후 남궁만의 희곡에서 부각되는 등장인물들의 과잉된 정서와 행위, 삼각관계, 이분법적 선․악 관계를 형성하는 멜로드라마적인 도덕성, 스펙터클 장면을 통한 선정성 그리고 비연속적인 장면의 흐름 등에 대해 살폈다. 남궁만의 해방 직후 희곡 <복사꽃 필 때>, <봄비>, <하의도> 등에서 구현되는 멜로드라마적인 특성은 반제․반봉건이라는 사회문화 조성에 따라 봉건적 삶의 방식, 해방 전 일제의 폭압 그리고 남한에서의 미국의 폭력적인 행위에 대해 정서적으로, 육체적으로 저항하는 인물들을 그려내는 것이었다. 그리고 <하의도>와 <제주도>에서는 남한의 무질서한 상황, 특히 민간인 집단 학살 장면을 선정적으로 형상화하고 이에 비해 북조선에서는 토지개혁 및 새질서가 이루어지고...
[학술논문] 주변부의 근대-남북한의 식민지 반봉건론을 다시 생각한다-
...자본주의적 발전을 인정하면서 조선이 식민지라는 사실을 부인하게 된다. 북한의 근대사 시대구분 논쟁은 1962년 ‘식민지반봉건=근대사’라는 형태로 총화되었는데 이는 사회구성설과 계급투쟁설의 결합으로 평가할 수 있다. 1980년대 주체사관이 본격화됨에 따라 계급투쟁설이 전면적으로 채택되어 근현대의 분기점은 1945년 해방에서 1919년 3.1운동으로 변경된다. 주체가 강조되면서 역설적으로 반식민주의가 형해화된 셈이다. 한편 안병직은 자본주의 맹아론을 포함하여 한국 자본주의의 발전을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갖고 있었다. 1980년대 안병직의 식민지반봉건론에서는 근대화론이나 사적 유물론의 공식에서 벗어나 식민지 경험을 설명하고자 하는 고민이 엿보인다. 박현채나 가지무라 히데키는 안병직과...
[학술논문] 북한 민족주의 연구
북한은 정권수립 후 사회주의 건설을 목표로 하였다. 따라서 맑스-레닌주의가 지도 이념이 되었다. 비록 반제반봉건민주주의혁명을 내세웠기 때문에 민족주의가 기저에 놓여 있었으나, 사회주의 노선을 따르는 한 전통적 민족주의와는 거리를 둘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주체사상이 조심스럽게 대두되면서 전통적 사회주의와는 차별이 강조되면서 민족주의가 등장할 토대가 마련되었다. 특히, 조국통일을 이론적으로 정당화시키기 위해서는 전통적 맑스-레닌주의에서 주장하는 민족주의와는 결별하기 시작했다. 경제적 공통성보다는 언어나 핏줄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인 북한의 민족주의는 사회주의권이 붕괴되기 시작하자 실천이데올로기로 격상되었다. 붕괴되는 기존사회주의와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민족주의를 본격적으로 재정립시켰으며, 조국통일에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