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한국전쟁 6.25
.../ 전쟁과 사랑 둘은 뜨거웠다. 숨막힘 껴안음, 무아속… 둘은 그냥 하나가 되었다. 포탄과 총성소리 멀리 들으며. 삶을 약속할 수 없는 전쟁 속 그들은 약속 없이 헤어졌다. 그런데, 뜻밖의 전쟁의 선물, 한 아이의 탄생. 엄마 성을 가진 그 아이는 자라서 치과의사가 되었다.
백야의 철원 뒷낭 동굴 1950년 어느 날 밤, 눈이 무릎까지 내려 산하가 하얗게 빛났다. 엄마 등에 업힌 아이는 까르륵 신이 났다. 갑자기 하늘에 꽂힌 불빛, 멀고 먼 피난길이 시작됐다. 조명탄에 비친 눈은 설국을 만들었다. 지울 수 없는 아름다움. 폭격을 피해 찾아든 동굴. 동네 이름을 따서 ‘뒷낭 동굴’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