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1950 년대 북한-인도 여행 서사의 정동 정치와 대화 (불)가능성: 북한·인도 문인들의 기행문 및 번역문학을 중심으로
...방문했던 인도 문인들의 기록 및 문학작품들은 논의에 포함하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아세아작가대회 전후 추진된 국제 교류사의 전모 및 조선-인도 문화협회를 둘러싼 정치적 측면에서의 파급력을 평가하기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 이 글에서는 아세아작가대회 준비위원회 이후 『조선문학』에 수록된 물크 라즈 아난드(Mulk Raj Anand), 브 느 판다(Panda), 발완트가르기(Balwant Gargi) 등 인도 문인들의 북한 기행문·번역문학까지 대상 텍스트로 선정함으로써, 아세아작가대회가 표방했던 포스트식민·평화 노선이 북한-인도문인들 간의 국제 교류를 통해 실세계에서 네트워크를 구축하거나
버마·인도·북한 여행 서사로서 구현되는 과정의 (불)가능성을 폭넓게 고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