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원산 송도원 별장 시설정비 분주...김정은 맞을 준비하는 듯”
앵커: 북한 김 씨 일가가 애용해온 것으로 알려진 강원도 원산시 송도원 별장에서 김정은 총비서의 방문을 준비하는 듯한 동향이 관찰되고 있다는 위성사진 분석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서울에서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스] “윤 정부, ‘치고받기식’ 맞대응 외교 관성 통제해야”
“윤석열 정부 들어 한반도 정세에 두 차례 중요한 변곡점이 있었다. 첫 번째는 2023년 8월18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다. 이를 통해 (한-미·미-일 동맹으로 나뉘어 있던) 한·미·일 3국이 안보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이에 과민하게 반응했다. 두 번째는 북-러가 2024년 6월19일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북-러 조약)을 통해 ‘준동맹’을 맺은 것이다.”
[정치/군사]
...내각·국방성·외무성 등 전 부문의 비준 문건이 이날 집중된다. 일보는 당일 비준이 필요한 긴급 보고다. 이런 문서 정리 역시 본부서기실의 핵심 업무다. _ 297p
김정은의 경호를 맡은 중앙당 6처는 서기실 소속이지만 서기실장에게 보고하지 않는다. 김정은의 동선 보안이 곧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전국의 별장 관리와 경비도 6처가 독자 관할한다. 이밖에 36과, 81과 등 일부 과도 본부서기실 소속이지만 업무 내용을 서기실장에게 보고하지 않는다. 6처장과 36과장, 81과장은 서기실장과 사실상 동급이다. _ 297p
노동당 39호실은 비공식 경제에 속하는 김정은의 ‘통치 자금’을 관리하는 부서로 알려져 왔다. 국가...
[사회/문화]
지도자의 별장, 이른바 ‘특각’. 지도자의 휴식처로 알려졌지만, 사실은 권력의 본질을 가장 선명하게 드러내는 공간이다. 높이 솟은 담장은 지도자와 인민 사이의 거리를 눈에 보이게 만들고, 웅장한 대리석 벽은 권위와 침묵을 동시에 압축한다. 그러나 그 벽 안을 세운 것은 이름 없는 노동자들의 땀과 청춘이었다.
이 책은 특각을 단순히 비밀스러운 건축물로 다루지 않는다. 누가 선발되어 공사에 동원되었는지, 어떤 방식으로 감시와 통제가 일상 속에 스며들었는지, 그리고 그 흔적이 담장 밖 사람들의 삶에 어떤 그림자를 남겼는지를 따라간다. 설계자와 병사, 감시자와 조달 인력이 한 현장에서 서로 다른 하루를 살아내는 모습을 통해, 체제가 스스로를 지탱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자료의...
[학술논문] 조선후기 조령산성의 운영과 수성절목
...세금이 이 고개를 통해 북쪽으로 고개를 넘어 한강 유역의 큰 도시인 충주에 이르러 창고에 보관되었다가 도성(都城)으로 운반되었으므로, 세곡운반 루트의 길목을 지키는 교통로를 지키는 곳이었다. 이러한 산성의 구조는 내외 이중의 성벽을 가진 산성의 구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령산성이 자리한 고을인 문경현은 성 밖의 관아에 수령이 있고, 항시 산성에 머무르는 별장에게 평상시 산성을 관리하도록 하였다. 이들 두 관리는 산성을 지키는 연습과 실제 산성에서 방어하는 경우 각각 수성장과 수성중군이 되어 휘하 관속과 군병 및 주민들을 통할하도록 절목에 규정되었다. 조령산성을 방어하는 군사력을 키우기 위해 ‘산성작대군’을 조직하도록 규정된 절목의 규정은 이미 지방군으로 조직된 속오군을 주축으로 하였다....
[학술논문] 武臣 한범석의 공훈과 업적
... 1695년 別試 무과에 급제하여 무관으로서 일생에 걸쳐 많은 업적을 쌓았다. 심양 요동 사이에서 해적이 출몰하여 노략질을 하자 국제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조정에서 한범석을 선발하여 청나라로 파견하였다. 또한 다음 해에 조선통신사의 일원으로 일본을 다녀오게 되면서 여러 나라를 두루 경험하게 되었다. 1728년 ‘이인좌의 난’ 때 北漢別將이었던 그는 안성군수에 제수되어 안성에서 반란군을 토벌하였다. 당시 안성군수였던 이광적이 반란에 가담했기 때문에 그 공석을 채우는 것이었으나 전국적 규모의 반란이 기획되었다는 것이 조정에 보고된 직후였기 때문에 국가 위기의 상황에서 신임할 수 있는 신하를 보내야 했다. 또한 안성지역은 반란군이 발생한 지역 가운데 하나이며 청주성에서 한양으로 진격하는 과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