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군사]
...한다. ‘산다이’는 그들에게서 지금까지 이어지는 썩 달갑지 않은 놀이문화이다.
1885년, 이때 조선에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을까. 청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조선에서 청의 종주권을 박탈하여 마음껏 그들의 야욕을 채우기 시작했고, 얼마 후에는 러일전쟁을 통해 러시아의 남하정책을 저지하고 마침내 조선을 병합하는 단계를 착착 진행하고 있었다. 이 당시 세계정세는 어떻게 흐르고 있었는가. 러시아는 1856년 영국과의 크림전쟁에서 패배하여 지중해 진출이 봉쇄되었고, 영국이 1880년 아프카니스탄을 점령하자 인도양 진출도 막히게 되었다. 러시아는 이제 남은 지역인 아시아 쪽으로 눈을 돌리며 한반도에서 일본과 대립하게 되었다. 일본은 영국과 미국을 등에 업고 있었다...
[정치/군사]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미국과 유럽 등 친서방과
러시아를 지원하는 중국 등 반서방의 신냉전 구도
러시아는 2014년에 크림반도를 무력으로 병합한 후, 2022년 2월 21일에는 우크라이나를 전격적으로 침공해 전 세계를 경악시켰다. 결국 3년째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장기전으로 변했다.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미국과 EU를 비롯한 친서방이 러시아를 지지하는 중국, 벨라루스, 북한 등 반서방과 대립하는 신냉전 구도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팔레스타인의 하마스는 2023년 10월 7일, 가자 지구에서 가까운 이스라엘 남부 키부츠와 군사 기지를 급습해 1,200여 명을 살해하고 250여 명을 인질로...
[학술논문] 북한 급변사태 시의 외세개입과 실향민 대책
...급변사태에 개입하게 되면, 중국은 미국과의 완충지대를 구축하기 위하여 한반도의 영구분단을 시도할 수 있다. 중국의 한반도 개입 가능성은 국제법상의 조약, 요청, 자위권 발동 등의 요건이 있다. 북한의 급변사태를 한국의 통일로 이어지게 하기 위해서는 급변사태 시 발생하는 난민들이 중국 등 해외로 이동하지 않고 한국으로 올 수 있도록 군사분계선을 전격적으로 개방해야 한다. 또한 한국정부는 이들을 국내실향민으로 대우하고, 군사분계선 개방과 동시에 북한화폐의 1:1 화폐교환, 생계지원금 등을 지급해야 한다. 동시에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이 북한에 들어가 북한의 국민투표를 통하여 한국과 병합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그리하여 북한의 주민투표를 통해 한국과 병합하는 통일과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학술논문] 통일의 과정과 통일합의서에 관한 연구
통일의 방식이 평화적 합의에 의하든 체제붕괴에 의하여 타율적·강제적 방식에 의하든, 통일의 구체적 형태가 병합(합병)의 방식이든 흡수의 방식이든 통일을 위한 과정에서 통일합의서의 체결은 필요하다. 통일합의서의 성격을 조약으로 볼 것인지에 관해서는 견해가 대립하지만, 남북한은 실질적인 국가성을 인정할 필요가 있고, 남북한 사이에 체결되는 통일합의서는 조약으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남북한의 국가성을 인정하지 않고 특수한 관계로 이해하더라도 통일합의서의 조약으로서의 성격이 부정되는 것은 아니다. 통일합의서는 국제조약으로서의 성격을 가진다고 볼 수 있지만, 헌법사항이나 헌법개정사항을 포함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법률적 효력을 갖는 일반적 조약과는 다르다. 경우에 따라서는 헌법제정을 염두에 둔 조약의 체결이...
[학술논문] 하이브리드 전쟁과 북한에 대한 시사점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그러나 과거에도 낯선 전쟁양상을 지칭하기 위해 복합전, 비정규전, 게릴라전, 비대칭전, 제4세대전쟁 같은 용어가 등장했다. 본 논문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질 것이다. 우크라이나(크림반도)에서 러시아가 선보인 하이브리드전의 성공요인은 무엇인가? 북한이 우크라이나의 핵무기 포기, 색깔혁명, 아랍의 봄, 리비아 사태, 크림반도 병합 등의 과정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음을 고려해 볼 때, 러시아의 성공사례가 북한에 의해 반복될 가능성이 있는가? 만일 그렇다면 우리는 하이브리드전의 어떤 위협요인들에 유념해야 할 것인가? 상기 질문의 해답을 모색하기 위해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제1장 서론에 이어 제2장에서는 하이브리드전에 대한 다양한 정의 및 개념화를 시도할 것이며, 제3장은...
[학술논문] 일제강점기 미디어를 통해 본 여행지로서 ‘평양’과 ‘평양인’
...북한의 관광은 일제강점기와 남북분단으로 폐쇄적인 국가로 존재하면서 특수성을 띠게 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관광지로서의 북한을 탐구하는 데에 있어 평양이라는 도시에 주목하고 있다. 평양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인에게 ‘가장 조선적인 도시’로 여겨져 주목을 받던 곳이었고, 해방 이후에도 북한관광 상품의 중심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일제는 1910년 병합 이후부터 꾸준히 한국 관광지를 소개하는 여행안내서를 간행했다. 여기에는 정형화된 볼거리로서의 관광지 소개와 근대 일본의 전적지로서 의미 부여하는 측면이 강했다. 그리고 식민지 시기 말기에는 한국에서 최초로 관광잡지를 발간하게 되는데, 이는 동시기 일본의 미디어와 긴밀하게 관련되어 있다. 관광잡지 『문화조선』은 더 이상 정형화된 관광이 아닌 ‘새로운...
[학술논문] 한반도에서 국가들의 규모와 그 성공: 최적 규모에 한정해서
.... 지나친 단순화의 위험이 있지만, 알레시나-스포라오레 모델과 크레디트 스위스의 실증적 연구에 의거하면, 대국인 병합 한반도에서 편익이 그 비용보다 더 클 것이라는 생각은 설득력이 약한 듯하다. 오히려 비용이 편익보다 더 클 듯하다. 큰 게 항상 좋은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정치적 국경은 시민의 경제적·사회적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한계를 벗어나선 안 된다. 남북한 병합 사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적인 요인들은 사실 다양할 뿐만 아니라 애매하고 불확실하다. 병합 한반도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앞서야 한다. 통일신중론도 자리 잡아야 한다. 국가의 규모와 그 성공이라는 단일 요인에서 보면, 동질적 소국?한반도에서 2국 체계 혹은 n국 체계?이 더 바람직할 수 있다. 국가의 규모와 그 성공을 합리적...